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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고문 아닌가"...새만금 사업 또다시 '갈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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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지지부진한 새만금 사업을 두고 '지역민에 대한 희망 고문 아니냐'고 지적했습니다.

전북에선 이를 두고 동상이몽 식 해석이 나오면서 사업이 또다시 갈림길에 섰습니다.

김민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주 세종에서 열린 새만금개발청 업무보고.


이재명 대통령은 부지 매립 현황 등 새만금 사업의 현주소를 점검했습니다.

지난 35년간 15조 원을 썼고, 앞으로 최소 8조 원이 더 들어갈 상황.

부지 매립 완료율이 여태 40% 남짓이라는 보고에, 이 대통령은 난색을 보였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 전북도민들이 기대하는 기대치는 높은데, 그걸 하려면 재정으로 실제로는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하거나 매우 어렵거나. 이것도 일종의 희망 고문 아닙니까?]

대통령의 이 '희망 고문' 발언 이후 지역 정치권의 반응은 엇갈립니다.

큰 틀에서, 해야 할 일을 제때 못했다는 개발론과 해선 안 될 일을 억지로 해왔다는 환경론이 다시금 맞붙은 모양새입니다.


정의당 전북자치도당은 갯벌과 해양 생태계 보존이 전북의 지속 가능한 길이라며 개발 위주 정책의 전환을 촉구했습니다.

반면 김관영 전북지사는 기반시설 없이 민간 투자도 없다며 정부가 속도만 내준다면 10년 안에 성과가 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논란 속에 새만금개발청은 올해 말로 예정된 새 기본계획 발표를 미루기로 했습니다.

사업 완성 시점을 앞당기겠다고는 했지만, 언제 어떻게 매듭지을지 구체적인 밑그림은 내놓지 못했습니다.

[김의겸 / 새만금개발청장 : 대통령께서 주신 말씀들을 기본계획에 어떻게 담을 것인지를 중심으로 기본계획을 짜고, 국조실·국토부 등과 협의를 하면서….]

대통령의 발언이 엉킨 실타래를 푸는 계기가 될지, 아니면 정권마다 되풀이된 또 한 번의 '정책 뒤집기'로 끝날지 기대와 우려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YTN 김민성입니다.

영상기자 : 여승구

YTN 김민성 (kimms07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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