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사태, 피해자 속출…'팜유' 재결합 무산→'절친' 장도연 불똥 '직격탄' [종합]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박나래의 논란 및 활동 중단으로, 신규 예능 프로그램의 제작도 연달아 무산됐다.

15일 MBC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팜유트립'은 기획 논의 단계에 있던 프로그램으로, 내부적인 판단에 따라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앞서 '팜유트립(가제)'은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인기를 모은 유닛 '팜유 라인' 이장우, 전현무, 박나래가 함께하는 신규 예능으로 논의돼 왔다. 세 사람은 그간 국내외 다양한 지역을 오가며 먹방 콘텐츠로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던 바 있다.

그러나 최근 박나래가 매니저 갑질 의혹 및 불법 의료행위 의혹에 휩싸였고, 결국 박나래는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특히 이장우가 최근 결혼으로 '나 혼자 산다'를 떠났기 때문에 아쉬움이 커졌다. 이에 '팜유트립'을 통한 세 사람의 재결합을 기대하던 시청자들이 많았지만, 방송이 무산되면서 바람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한편 앞서 MBC 신규 예능 '나도신나' 측 역시 엑스포츠뉴스에 "박나래 측의 활동 중단 및 하차 의사를 존중해 논의 끝에 제작과 편성을 취소했다"고 전한 바 있다.

'나도신나'는 박나래를 비롯해 장도연, 신기루, 허안나 등이 출연을 앞두고 있었으나, 박나래의 논란 이후 제작이 중단됐다. 허안나와 장도연 역시 출연 기회를 잃게 됐다.

방송 중단을 선언한 박나래는 고정 출연 중이던 MBC '구해줘! 홈즈', '나 혼자 산다', tvN '놀라운 토요일 – 도레미 마켓'에서도 하차 수순을 밟게 됐다. 각 프로그램에서 박나래의 비중이 적지 않았던 만큼, 제작진과 출연자들도 뒤숭숭한 분위기 속 재정비를 해야 했다.

한편 박나래는 전 매니저들로부터 특수상해 및 횡령 관련 의혹 등으로 고소·고발을 당한 상태다. 이에 대해 박나래는 전 매니저들을 공갈 혐의로 맞고소하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MBC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