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리아의 Z세대(1990년대 중반~2010년대 초반 출생)가 스마트폰을 ‘혁명 도구(tool of revolution)’ 삼아 정권을 무너뜨렸다(bring down the regime). 대규모 반정부 시위(massive anti-government protest)로 총리를 축출한 이번 Z세대의 봉기(uprising)는 오늘날 젊은 세대가 어떤 방식으로 집단적 저항(collective resistance)을 하는지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가 됐다. 스마트폰이 단순한 소통 수단(a means of communication)을 넘어 여론(public opinion) 형성, 정치적 참여, 시위 조직과 확산의 핵심 수단으로 부상했다.
시위는 부패한 정권에 대한 불신(distrust in a corrupt regime)과 경제적 불안(economic insecurity)에 대한 억눌린 불만(pent-up frustration)이 분출하며 촉발됐다. 과거와 달리 특정 정당(political party)이나 시민 단체(civic group)를 마다하고 Z세대가 직접 스마트폰을 통해 자발적으로 연대하며(organize themselves spontaneously) 시위에 나섰다. 길거리보다 먼저 온라인에 집결했고, 구호보다 먼저 영상과 이미지로 문제를 제기했다(raise issues). 집회 일정을 순식간에 공유하고, 현장 영상은 실시간으로 생중계됐다(be streamed live in real time).
스마트폰이 시위의 ‘조직자(organizer)’ 역할을 했다. 개개인을 시위대원이자 혁명가(revolutionary)이자 기자로 만들었다. 영상을 소셜미디어로 전파해 현장 분위기와 요구를 확산시키며 시위 참여를 독려했고, 이는 오프라인 집회로 이어지는 선순환(virtuous cycle) 구조를 만들었다.
시위는 부패한 정권에 대한 불신(distrust in a corrupt regime)과 경제적 불안(economic insecurity)에 대한 억눌린 불만(pent-up frustration)이 분출하며 촉발됐다. 과거와 달리 특정 정당(political party)이나 시민 단체(civic group)를 마다하고 Z세대가 직접 스마트폰을 통해 자발적으로 연대하며(organize themselves spontaneously) 시위에 나섰다. 길거리보다 먼저 온라인에 집결했고, 구호보다 먼저 영상과 이미지로 문제를 제기했다(raise issues). 집회 일정을 순식간에 공유하고, 현장 영상은 실시간으로 생중계됐다(be streamed live in real time).
스마트폰이 시위의 ‘조직자(organizer)’ 역할을 했다. 개개인을 시위대원이자 혁명가(revolutionary)이자 기자로 만들었다. 영상을 소셜미디어로 전파해 현장 분위기와 요구를 확산시키며 시위 참여를 독려했고, 이는 오프라인 집회로 이어지는 선순환(virtuous cycle) 구조를 만들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국회에서 26초 만에 법안을 통과시키는(pass a bill) 장면, 점심시간에 몰래 예산안을 표결하는 영상도 전파됐다. 국영TV가 숨기는 경찰의 폭력적 진압(violent crackdown) 장면도 여과 없이 공개해 국내외 지탄을 이끌어냈다(draw condemnation at home and abroad). 거리 시위가 온라인 공간에서 반복 재생되며 사회적 공감대(public consensus)를 넓혔고, 이는 정치권에 대한 비난과 책임 추궁으로 이어졌다.
의원내각제인 불가리아에서 총리 사퇴는 사실상 정권 붕괴(collapse of the regime)를 의미한다. 스마트폰이 디지털 네이티브인 Z세대의 정치 참여와 사회 개혁(social reform)을 구현하는 ‘혁명적 도구’로 기능한 것이다. 구호는 거리에서 외쳤지만, 혁명의 동력(driving force)은 온라인·오프라인을 잇는 손바닥 크기 화면(palm-sized screen)에서 만들어졌다.
이 같은 양상은 과거 세대 시위와 뚜렷이 구별된다(be starkly distinguished). 종전 집회가 조직과 지도부, 전단(flyer)과 연설에 의존했다면, Z세대의 시위는 스마트폰 하나로 촬영(filming)·편집(editing)·확산(dissemination)이 동시에 이뤄진다(be carried out simultaneously).
특정 국가에 국한되지(be confined) 않을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을 매개로 한 청년 세대의 정치 참여는 앞으로 더욱 다양한 형태로 진화할(evolve further in diverse forms) 전망이다.
[영문 참조자료 사이트]
☞ https://www.nytimes.com/2025/12/12/world/europe/bulgaria-young-protesters-gen-z.html
☞ https://www.wsj.com/world/europe/wave-of-gen-z-unrest-fells-its-first-european-government-06e6a0c4
☞ https://uk.news.yahoo.com/bulgaria-protests-why-did-gen-151200513.html?guccounter=1&guce_referrer=aHR0cHM6Ly9jbGF1ZGUuYWkv&guce_referrer_sig=AQAAACN9Gk877hB5PfIA95U9T_d6hAJCMJR8wm6AouaqIrgS1Xqaco0qU-kPmiXr8G4J_B8oXd8PUIoW4P4Hwojlirf0H1B4bYZONq2RgwDcY-Z_CaIS4AHkKcOE6JZ--iiZOnmpYSf6qwgBEtjvbXzqkLZ3SXk5hsj0IHSQb_zvdneK
☞ https://balkaninsight.com/2025/12/02/major-anti-government-protests-erupt-across-bulga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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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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