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주도의 새로운 경제안보 동맹이 점차 틀을 잡아가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은 미국과의 전략광물 협력 체제를 굳히고 있는데요.
고려아연은 미국 현지에 핵심 전략 광물 제련소를, LS전선은 희토류 자석 공장 건설을 추진합니다.
장한별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은 최근 한국을 비롯한 우방국과 다자 경제협력체 '팍스 실리카'를 출범하는 등 첨단산업 공급망 재편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핵심 전략광물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으로부터 탈피하겠다는 강한 의지가 드러납니다.
이를 증명하듯, LS전선과 고려아연이 미국과 맺은 '광물 동맹' 소식이 잇따라 터져나왔습니다.
LS전선은 미국 버지니아주에 첨단산업 필수 소재로 꼽히는 희토류 영구자석 공장 설립을 검토한다고 밝혔습니다.
전략 소재 부문으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미국과의 협력도 공고히 하겠다는 설명입니다.
고려아연 역시 10조 9천억원을 들여 미국 현지에 비철금속 제련소를 설립할 계획입니다.
안티모니, 게르마늄 등 핵심 전략광물의 현지 생산 거점이 될 전망인데, 이 과정에서 미국 국방부도 참여하는 외국 합작법인이 약 2조8천억원을 조달할 것이라고 밝혀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고려아연은 미 정부가 공급망 재편을 위해 직접 사업 참여를 요청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허 윤 /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 "(미국이) 중국의 공급망 위협에 대한 다자적인 동맹을 통해서 준비하고 있는 걸 선언한 거거든요. 미래 산업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게 반도체고, 반도체에서도 가장 중요한 게 핵심 광물들이기 때문에…"
한편, 미 제련소 설립 소식에 고려아연과 영풍·MBK 간 잡음이 새어나오기도 했습니다.
영풍·MBK 측은 고려아연의 계획이 "최윤범 회장의 경영권 방어를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는데, 고려아연 측은 "전략광물 공급망 구축에 일조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미국 정부가 고려아연의 실질적 주주가 된다면 향후 경영권 경쟁의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장한별입니다.
[영상편집 김은채]
[그래픽 성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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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별(good_sta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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