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살해한 20대 구속…‘남은 가족’에게 한 말은 “제가 멍청해서…” : zum 뉴스

게티이미지뱅크.

50대 어머니를 둔기와 흉기로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서울남부지법 박찬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5일 존속살해 혐의를 받는 남성 이아무개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이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박 판사는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이유를 설명했다.

한겨레 자료사진

이씨는 지난 13일 서울 구로구 구로동 자택에서 둔기와 흉기로 50대 어머니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아버지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붙잡힌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시인했다.

이씨는 이날 영장실질심사를 받으려 법원에 출석하면서 ‘살해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작게 “네”라고 답했다. ‘남은 가족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제가 멍청해서…”라고 답했다.

정인선 기자 ren@hani.co.kr

어머니 살해한 20대 구속…‘남은 가족’에게 한 말은 “제가 멍청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