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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수, 압수수색 마친 뒤 "통일교로부터 금품수수 절대 없었다"

머니투데이 김도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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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 통일교 지원 의혹을 받는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경찰의 압수수색이 종료된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의원실에서 나서고 있다. 2025.12.1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 통일교 지원 의혹을 받는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경찰의 압수수색이 종료된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의원실에서 나서고 있다. 2025.12.1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의혹을 받고 있는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경찰의 압수수색 후 "통일교로부터 그 어떠한 금품도 절대 받은 일이 없다"고 거듭 밝혔다.

전 의원은 15일 저녁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내 자신의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보통 정치인들이 '난 절대 받은 적 없다'고 하는데 저는 다르다. 금품수수는 분명히 없었다고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 의원은 통일교 관련 의혹이 계속 추가되고 있다는 물음에 "(의혹의 시점이) 7년 전이다. 당시의 기억을 더듬어야 하고 일정도 확인해야 한다"며 "일정 중에서도 일정만 확인되는 것뿐 아니라 그 일정을 보완할 수 있는 자료들이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너무 많은 것을 한 번에 이야기하기 위해선 시간이 걸린다. 개별 사안들에 대해 말하면 혼란이 있을 수 있어 현재 종합하고 있다"고 했다.

전 의원은 "종합한 뒤에는 별도의 기자간담회 등을 통해 한 번 정리해서 발표할 것"이라며 "다시 말씀드리지만 통일교로부터 어떤 불법적인 행위도 전혀 없었다고 단연코 말씀드린다"고 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전담수사팀은 이날 오전 9시쯤 국회사무처와의 협의를 거쳐 전 의원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오전 11시부터 진행했다. 해당 압수수색은 4시간여 만인 오후 3시5분쯤 종료됐다. 전 의원의 변호인인 이용구 변호사는 이날 압수수색 영장에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00만원 현금과 명품 시계 등 금품을 수수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가 적시됐다"고 전했다.

이날 한 매체는 전 의원이 2020년 총선을 앞두고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관계자들과 한학자 통일교 총재의 자서전을 들고 기념 촬영을 했다고 보도했다. 2020년 3월23일 찍힌 당시 사진에는 전 의원이 한학자 총재의 자서전인 '인류의 눈물을 닦아주는 평화의 어머니' 서적을 들고 있었다.


또한 이 매체는 통일교가 소식지를 통해 전 전 장관이 2018년 9월9일 부산롯데호텔에서 열린 통일교 행사(문선명 천주성화 6주년 기념 제5지구 신한국지도자 초청만찬)에 참석해 추도사를 했다고 주장했다고도 보도했다. 통일교 부산 제5지구는전 전 장관이 600여명의 통일교 교인 앞에서 축사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2018년 5월27일 행사를 주최한 이들이다.

전 의원은 이날 오전 SNS(소셜네트워크)를 통해 "선거사무실에 오셔서 응원한다며 책 한권 들고 와서 사진을 찍자는데 어떻게 마다할 수 있겠나"라고 해명했다.

전 의원은 "저는 지역구 (부산) 북구에서 79세까지는 형님·누나, 80세부터는 큰형님·큰누나라고 부른다. 선거 때가 아니더라도 형님·누님들께서 축사라도 (부탁하시면) 다 갈 순 없어도 가끔은 얼굴도 뵙고 인사도 드리려고 한다"며"(이런 격려 방문과 축사 요청이)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 우리 북구의 형님·누님들이 교회를 다니든 성당에 다니든 절에 다니든 제게는 소중한 이웃"이라고 적었다.


전 의원은 "2018년 5월27일 600명이 모였다는 통일교 행사 날 (저는) 지역구 (소재의) 모 성당 60주년 미사와 미사 후 기념식에 참석했다"며 "2018년 9월9일에는 제 고향 (경북) 의령에서 벌초를 하고 있었다"고 했다. 전 전 장관은 이같은 게시글과 함께 논란이 된 날짜에 촬영된 사진과 자신의 SNS 과거 게시물 캡처 화면 등도 함께 게재했다.

김도현 기자 ok_k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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