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1명의 사상자를 낸 미국 브라운 대학교 총격 사건의 충격이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수사마저 혼선을 빚고 있습니다.
경찰은 사건 발생 하루 만에 붙잡았던 20대 용의자를 석방한다고 밝혔는데요.
이미 이 20대의 이름까지 공개된 상황이어서 이 또한 논란입니다.
박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총격으로 2명이 숨지고, 9명이 다친 브라운대 학생들은 여전히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조세프 오두로 / 미 브라운대 조교 : 총을 겨누고는 뭔가를 소리쳤습니다. 무슨 말을 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이후 바로 총을 쏘기 시작했어요. 그가 교실에 들어온 순간부터 첫 총성이 울리기까지 약 5~7초 정도 걸린 거 같아요.]
2019년 캘리포니아 고등학교 총격 사건 생존자이기도 한 미아는 두 번째로 겪은 이번 사건이 더 공포스러웠다고 말합니다.
[미아 트레타 / 브라운대 학생 : (과거) 학교에서 총격을 당했을 때는 한 시간 안에 범인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했습니다. (이번처럼) 범인이 어디에 있는지, 또 다시 범행을 저지를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몇 시간 동안 시달리지 않아도 됐습니다.]
경찰 수사도 혼선을 빚고 있습니다. 경찰은 수사가 다른 방향으로 진행 중이라며 체포했던 20대 용의자를 석방한다고 밝혔습니다.
[피터 네론하 / 로드아일랜드주 법무장관 : 지난 24시간 동안, 아주 최근까지 이어져 온 증거는 이제 다른 방향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이는 이 관심 대상자가 석방되어야 함을 의미합니다.]
결국, 수사가 다시 원점으로 돌아온 셈인데, 구금됐던 20대는 이미 이름까지 공개된 상황이어서 또 다른 논란을 낳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명문 대학에서 안타까운 사건이 일어났다며 희생자의 가족에 애도의 뜻을 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먼저 희생자들께 깊은 애도를 표하고 싶습니다. 안타깝게도 두 분은 더 이상 우리 곁에 계시지 않습니다. 브라운대학교에서는 9명이 부상을 입었고, 두 분은 지금 하늘에서 우리를 내려다보고 계실 것입니다.]
미국에서 가장 엄격한 총기 규제법을 시행하는 로드 아일랜드 주에서 총기 난사로 학생들이 희생되면서 총기 규제 논란도 재점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박영진입니다.
영상편집 : 한경희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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