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1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5년 제7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제공 |
이달 원-달러 환율 평균이 1470원을 넘어선 가운데, 국민연금과 한국은행이 650억달러 규모로 맺은 외환스와프 계약 기간을 내년 말까지 1년 연장한다. 국민연금의 해외투자 자산에 대한 10% 전략적 환헤지 기간도 내년 말까지 1년 연장된다. 환율 급등세를 안정시키기 위해 정부가 국민연금을 통해 쓸 수 있는 카드를 계속 유지하는 모양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는 15일 국민연금과 한국은행이 650억달러 한도로 맺은 외환스와프 계약을 1년 연장한다고 밝혔다. 외환당국은 고환율 불안이 지속되는 가운데 외환스와프 거래로 국민연금이 해외투자 시 발생하는 환전 수요를 흡수해 시장 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스와프 거래 기간 중 외환보유액은 거래금액만큼 줄지만, 만기 시 자금이 전액 환원되기 때문에 외환보유액 감소는 일시에 그친다는 게 당국 설명이다.
국민연금도 원-달러 환율 급등 시 외환스와프를 통한 해외자산 환헤지는 해외투자에 수반되는 환율 변동 리스크를 완화하여 기금 수익에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했다고 전했다.
이날 기금운용위는 한시적 전략적 환헤지 비율을 내년 말까지 연장하는 안도 심의·의결했다. 전략적 환헤지란 환율 변동 위험을 줄이기 위해 해외투자 자산의 일부(최대 10% 수준)를 특정 환율에 매도하는 투자 기법을 의미한다. 기금운용위는 “전략적 환헤지를 시장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 가능하도록 탄력적 집행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금운용위는 또 2022∼2026년 5년 누적 목표 초과수익률을 0.248%포인트(P)로 의결했다.
박수지 기자 suj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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