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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은 왜 '12월 3일'이어야 했나…특검이 밝힌 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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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특검 "미 대통령 취임 전 혼란 염두"
해당 영상은 JTBC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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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새롭게 드러난 건 왜 12월 3일 이었는가 입니다. 12월 5일, 조태용 국정원장이 CIA 국장 내정자와 면담이 예정돼 있었습니다. 미국에 가서 계엄을 설득하려 했다고 특검은 밝혔습니다. 당선된 트럼프가 취임하기 전 혼란한 시기를 노렸다는 얘기입니다.

연지환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 논의가 한창이던 지난해 하반기.

미국은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당선을 확정 짓는 권력 교체기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당시 미국 대통령 당선인 (2024년 11월 6일) : 우리는 모든 것을 미국을 우선시하는 거로 시작할 것입니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3일이란 날짜를 선택한 이유를 미국 상황에서 찾았습니다.

특검 관계자는 "미국으로부터 인정받지 못하면 100% 실패하는 것"이라며 미국을 설득해 계엄에 대한 개입을 사전 차단하려 움직였다고 설명했습니다.


특검은 근거로 당시 조태용 국정원장의 움직임을 들었습니다.

국정원장이 계엄 선포 다음 날 출국 예정이었고, 이틀 뒤인 지난해 12월 5일엔 CIA 국장 내정자를 면담하기로 예정됐었다는 겁니다.

미국에 가서 계엄의 정당성을 설득하려고 했다는 게 특검의 시각입니다.


박지영 특검보는 "10월 유신도 미국 대선 중에 있었다"며 "미 대선 뒤 취임 전 혼란한 시기를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습니다.

실제 윤 전 대통령은 국제 사회 움직임에 민감하게 반응했습니다.

'계엄은 정당했다'는 취지의 대통령실 언론 입장문, PG를 만들어 전파했고, 조태열 전 외교부장관에겐 재외 공관을 통해 대외 관계의 안정을 꾀하란 지시를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의 수첩에 D-1 '미국 협조', '미국 사전 통보'라고 적힌 부분 역시 미국을 의식했단 걸 보여줍니다.

특검은 12·3이란 날짜에 대한 '무속개입설'은 근거가 작다고 판단했습니다.

[영상취재 홍승재 영상편집 최다희 영상디자인 강아람]

연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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