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특검은 용산 대통령실 이전도 비상계엄 선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군과 밀착하는 환경이 조성됐다는 겁니다.
김영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내란 특검 수사 결과 발표문에는 대통령 집무실과 관저가 용산으로 이전된 사실도 담겼습니다.
[조은석 / 내란 특별검사 : 대통령과 경호처장 지척에 국방부 장관과 합참의장 공관 등 주요 군 지휘부의 공관이 위치함에 따라 대통령과 군이 밀착되는 여건이 조성되었습니다.]
청와대 이전 계획과 함께 윤석열 전 대통령은 국방부 청사 바로 옆에서 임기를 시작했고, 사저에서 나온 뒤로는 군 수뇌부 공관이 있는 한남동 공관촌에서 출퇴근했습니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이런 환경에 자연스럽게 동화됐다고 봤습니다.
박지영 특검보는 장소가 생각을 지배할 수 있다면서 대통령실 용산 이전과 비상계엄 선포를 나비효과에 빗대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국군의날 행사 만찬을 포함해 관저와 국방장관 공관, 삼청동 안가에서 수차례 군 장성들을 만나 비상대권을 언급한 것으로 수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특검은 특히 군 출신인 김용현 전 장관이 초대 경호처장으로 윤 전 대통령의 가까운 거리에서 보좌한 것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제왕적 권력의 상징인 청와대를 벗어나 소통하겠다던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국민이 아닌 군과 밀착해 장기 집권을 노렸다는 게 특검 수사 결과입니다.
YTN 김영수입니다.
영상기자 : 최성훈 영상편집;이자은 디자인 : 임샛별
YTN 김영수 (yskim24@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대한민국 24시간 뉴스채널 [YTN LIVE] 보기 〉
[YTN 단독보도] 모아보기 〉





![[날씨] 내일 전국 하늘빛 흐려...큰 추위는 없어](/_next/image?url=https%3A%2F%2Fstatic.news.zumst.com%2Fimages%2F4%2F2025%2F12%2F15%2F202512151921267105_t.jpg&w=384&q=75)

![만취한 상태로 쏟아낸 불신...한동훈 콕 집은 윤석열의 취중진담? [지금이뉴스]](/_next/image?url=https%3A%2F%2Fstatic.news.zumst.com%2Fimages%2F4%2F2025%2F12%2F15%2F202512151912028136_t.jpg&w=384&q=7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