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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새 만의 강제수사...한학자 금고 280억 돈뭉치 쓰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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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통일교 의혹' 수사 닷새 만에 압수수색
한학자 총재 피의자 입건…구치소·천정궁 강제수사
회계장부 등 확보 목적…한학자 '개인 금고'도 조사

[앵커]
통일교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은 전방위 압수수색을 통해 물증을 찾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자금의 흐름을 확인하는 게 급선무로, 한학자 총재 금고 속 280억 원대 돈뭉치가 로비에 쓰인 건 아닌지 조사할 전망입니다.

부장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0일 수사팀을 꾸린 경찰은 닷새 만에 전격 강제수사에 나서며 통일교 내 자금 흐름을 정조준했습니다.


한학자 총재를 뇌물공여 피의자로 입건하고, 한 총재가 수감된 서울구치소와 교단 성지인 천정궁을 동시에 압수수색 했습니다.

로비에 쓰인 것으로 지목된 자금의 출처를 파악하기 위해서로, 교단 회계장부는 물론 한 총재의 개인 금고도 수사 대상에 올랐습니다.

지난 7월 김건희 특검팀은 천정궁을 압수수색 하며 해당 금고에서 관봉권 묶음과 달러·엔화 등 280억 원에 달하는 거액의 돈뭉치를 발견했습니다.


교단 예산이 아니라 한 총재가 별도로 관리하고 써온 돈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은 당시 돈다발 사진을 찍고 관리인도 조사했지만, 수사 대상이 아니라며 압수도 하지 않았고 이렇다 할 수사 진척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여야를 막론하고 정치권 인사들에게 청탁과 함께 돈을 건넸다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의 특검 진술이 최근 뒤늦게 알려졌고, 이 돈이 로비에 쓰인 것 아니냐는 의심이 제기됐습니다.


특히 윤 전 본부장이 최근 재판에서는 돈을 주기는커녕 만난 적도 없다고 진술을 번복하며 로비의 실체를 가려낼 핵심 물증으로 떠올랐습니다.

아울러 경찰은 통일교로부터 현금과 명품 시계 등을 받았다고 지목된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 그리고 임종성 전 민주당 의원,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도 동시에 압수수색 했습니다.

금품이 오갔다고 지목된 시점으로부터 많게는 7년 가까이 지난 데다 공소시효 만료도 얼마 남지 않은 상황.

경찰은 압수물 분석에 속도를 낸 뒤 한 총재와 통일교 금고지기 등을 상대로 조사를 이어갈 전망입니다.

YTN 부장원입니다.

YTN 부장원 (boojw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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