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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 윤석열 조사 토요일로 연기···“윤 측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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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달 1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에서 열린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내랑 방조 혐의 대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제공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달 1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에서 열린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내랑 방조 혐의 대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제공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윤석열 전 대통령 소환조사가 오는 20일로 연기됐다.

특검은 15일 언론 공지를 통해 “윤 전 대통령의 소환조사 일정은 변호인의 변론 준비를 위한 요청으로 20일 오전 10시로 변경됐음을 알린다”고 밝혔다.

당초 윤 전 대통령은 특검과 협의해 오는 17일 출석하기로 했었다. 그러나 최근 윤 전 대통령 측이 재판 일정이 많아 평일에 출석하기 어렵다며 특검 측에 날짜를 재지정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토요일인 20일로 출석 일자가 변경됐다.

특검은 지난 7~8월 윤 전 대통령 소환조사를 진행하려 했으나 윤 전 대통령이 이에 불응했고, 이후 체포영장 집행에도 강력히 저항해 조사하지 못했다. 윤 전 대통령이 특검 수사기한인 오는 28일까지 출석을 미루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특검 관계자는 “출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검은 김 여사의 혐의 대부분이 대통령 배우자 지위를 부당하게 이용했다는 데서2 출발한 만큼 윤 전 대통령 조사가 필수적이라고 보고 있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대선 후보였던 2021년 12월 김 여사의 허위경력 논란을 두고 “부분적으로는 모르겠지만 전체적으로 허위경력이 아니다”라고 허위사실을 말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 조사를 마친 뒤 추가 소환 없이 이들 부부를 추가 기소할 예정이다.

이홍근 기자 redroo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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