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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Y한영, AI역량·기능 통합 EY AI Hub 운영 … AX로 회계·컨설팅 새 기준 제시

매일경제 신윤재 기자(shishis111@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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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근 EY한영 대표이사

박용근 EY한영 대표이사

기술 혁신이 가속화되면서 기업들이 AI 트랜스포메이션(AX)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EY한영은 EY 글로벌의 24억달러 AI 투자와 운영모델 혁신을 기반으로 내부 운영부터 고객 서비스까지 AI 중심 혁신을 강화하고 있다. 그 결과 EY한영은 기술 플랫폼, 인재, 지식체계, 윤리 원칙을 아우르는 종합 AI 역량을 갖춘 회계·컨설팅 법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9월 EY한영은 AI 역량·기능을 통합한 EY AI Hub를 발표해 전사적 AX 서비스 체계를 갖췄다. EY AI Hub는 회계감사, 컨설팅, 세무, 전략·재무자문, 금융사업 등에서 활약하는 50여 명의 AI 전문가가 모여 공통 인프라·클라우드·챗봇 등 핵심 과제를 수행하며 협업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산업·기능별 특화 솔루션을 실무에 신속히 적용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강화되는 규제와 데이터 증가 속에서 AI를 활용한 회계감사 방법론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는 가운데, AI·디지털 감사를 선도해온 감사 부문은 AI 기반 감사로 품질과 효율을 더욱 높이고 있다. EY가 자체 개발한 대규모언어모델(LLM)인 EYQ를 통합 회계감사 디지털 플랫폼(EY 캔버스)과 대용량 데이터 분석 툴(EY 헬릭스)에 탑재해, 사람이 수작업으로 수행하기 어려운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하여 이상패턴을 식별하고, 감사위험 벤치마크 및 각종 인사이트 정보를 고객에게 제공함으로써 차별화된 감사 서비스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EY의 글로벌 표준 플랫폼을 활용하는 만큼 높은 신뢰성과 보안성도 확보했다.

또한 EY한영은 EY와 엔비디아가 공동 개발한 AI 에이전트 플랫폼을 기반으로 2026년부터 AI 감사 에이전트를 도입할 계획이다. AI 감사 에이전트는 감사 과정에서 필요한 정보와 담당자를 '연결'하고 다음 업무 절차를 '제안'하는 '추천' 기능으로 단순 반복 업무를 처리한다. 지능형 보조자로서 감사인의 판단을 지원하고 의사결정의 정밀도를 높이는 역할을 수행한다.

지난 7월 출범한 감사부문의 혁신추진(CoE)본부는 MS 코파일럿으로 수백 건의 자료 요청, 기초자료 취합, 예비분석 보고서 작성 등 반복 작업을 자동화해 감사인이 핵심 리스크 분석과 인사이트 도출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자체 개발한 AI 광학문자인식(OCR) 기술은 국내 은행의 복잡한 금융문서도 감사 조서로 자동 변환할 만큼 고도화됨에 따라 문서 처리 시간 대폭 단축과 품질 일관성 확보에 기여하고 있다.

AI 기반 고품질 감사에 대한 신뢰로 EY한영은 2024사업연도에 자산 5조원 이상 기업에서 감사 점유율 25%를 확보하며 전년 대비 6% 성장한 회계감사 매출 2340억원을 기록했다. EY한영은 감사품질관리 절차 및 시스템을 통해 감사 서비스 품질을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 품질관리 인력 비율이 전체 공인회계사 중 7%에 달해 동종업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품질관리 인건비 비중도 가장 높다.


EY AI Hub의 주축인 EY컨설팅은 연구·개발(R&D), 제조, 공급망관리(SCM), 마케팅 등 주요 밸류체인에서 산업 맞춤형 AI 솔루션 정의부터 모델 구축 운영까지 전 과정에 걸친 AX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내 매출·규모 1위인 금융 컨설팅에선 은행, 보험사, 증권사를 대상으로 금융 AI 프로세스 혁신, 금융 클라우드 설계, AI 윤리·품질·보안 거버넌스 등 엔드투엔드 AI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세무부문은 EY 글로벌 솔루션을 기반으로 법인세·부가가치세 등 주요 세무신고 업무를 자동화하는 한국형 AI 통합 세무 컴플라이언스 솔루션과 AI 챗봇 형태의 세법 리서치·자문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EY-파르테논(전략·재무자문부문)은 EY 글로벌 AI M&A 플랫폼인 'Competitive Edge'를 로컬화해 회사 소개자료, 산업 트렌드 자동화, 공시·통계자료 기반 산업 분석 보고서와 기업소개서(티저레터) 작성까지 AI를 활용함으로써 자본시장 대응력을 높이고 있다.

미래 AI 시대에 대비해 EY는 AI 교육과 윤리 원칙을 강조하는 업스킬링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고객보다 먼저 내부에서 AI를 테스트·검증하는 '클라이언트 제로(Client Zero)' 전략을 통해 0단계에서 축적한 경험과 인사이트를 고객 프로젝트에 적용해 기업들의 AI 도입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있다.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EY 임직원 40여 만명 중 83%가 '책임 중심 AI(Responsible AI)'를 포함한 AI 기초 교육을 수료했다.


박용근 EY한영 대표이사는 "EY한영은 AI 기반 회계·컨설팅의 새로운 기준을 세우는 데 노력하겠다"며 "특히 기술 중심이 아닌 사람 중심의 AI 원칙과 내재화된 AI 역량을 기반으로 고객사의 운영 혁신, 리스크 관리, 성장 전략까지 AX 여정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해 AI 시대에도 확신을 갖고 미래를 준비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EY한영은 이러한 AI 기반 혁신을 통해 수익성과 조직문화 개선을 꾀하고 있다. 2024사업연도에 인당 매출은 전년 대비 6%, 영업이익은 52% 증가했으며, 이는 파트너 보상 강화와 직원 상여금 10% 인상으로 이어져 AI 도입을 단순히 비용 절감이 아닌 조직 성장과 구성원 만족도 향상으로 확장되도록 하는 사람 중심의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신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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