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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보, 예별손보 공개매각 추진

파이낸셜뉴스 박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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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 전경. 뉴스1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 전경. 뉴스1


[파이낸셜뉴스] 예금보험공사가 예별손해보험에 대한 공개매각을 추진한다.

예보는 15일부터 내달 23일까지 예별손해보험(예별손보)에 대한 예비입찰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예별손보는 예보가 100% 출자해 설립한 MG손해보험의 가교 보험사다.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된 MG손보의 자산·부채를 이전받아 보험 계약의 유지·관리 업무를 수행할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예보는 지난달 매각 공고를 낼 예정이었지만 이재명 대통령이 국유재산 매각 중단을 지시하면서 매각 절차가 중단됐다.

예보는 인수의향서를 접수한 인수희망자 중 적격성이 검증된 희망자에 대해 약 5주 동안 실사 기회를 제공하고 이후 본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보험계약자 보호와 보험시장 안정을 위해 MG손보 노조, 금융당국, 예보 간의 원만한 협의를 거쳐 인력 및 조직 효율화를 완료했다.

특히 MG손해보험의 부실자산이 매각대상인 예별손보에 이전되지 않기 때문에 자산건전성이 한층 개선됐다는 것이 예보 측 설명이다.


예별손보에 대한 매각은 주식매각(M&A), 계약이전(P&A) 방식 중 인수희망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 주식매각은 회사 지분 전부를 인수하는 방식이고, 계약이전은 예별손보의 모든 보험계약부채와 우량자산 등을 이전받는 방식이다.

예보는 "이번 예별손보의 공개매각이 완료되더라도 보험계약은 현재 조건 그대로 새로운 인수자에게 이전돼 보험계약자에게는 어떠한 불이익이나 변경이 발생하지 않는다"며 "앞으로도 예보는 보험계약자 보호와 예별손보의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매각은 여전히 쉽지 않은 상황으로 보인다. 예보는 지난 2022년 MG손보를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한 이후 세 차례 매각을 시도했지만 모두 무산됐다. 지난 3월 메리츠화재가 인수를 추진했으나 고용 승계를 둘러싼 노조 반발로 협상이 결렬된 뒤, 인수 의사를 밝힌 기업은 나타나지 않았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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