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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오, 30년 전 폭행에 "5·18 인식 차이로 다퉈...당사자와 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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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지방선거에서 여권의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이 30년 전 폭행사건과 관련해 해명했습니다.

정 구청장은 오늘(15일) 자신의 SNS에, 당시 민주자유당 국회의원 비서관과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인식 차이로 다퉜고, 그 과정에서 비서관과 경찰관께 피해를 드린 사실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불구속 입건된 뒤 벌금으로 종결됐고, 당사자들에게 사과하고 화해로 마무리했다면서, 지금까지도 당시의 미숙함을 반성하는 반면교사로 삼고 있다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이 사건은 당시 언론을 통해 공개된 사안으로, 선거 때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하고 공개해 왔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국민의힘 싱크 탱크인 여의도연구원 장예찬 부원장은 오늘 SNS에, 당시 폭행 사건을 다룬 기사와 함께 '술 마시고 경찰도 때린 사람이 서울시장 후보?'라는 글을 적었습니다.

정 구청장은 27살이던 지난 1995년, 민자당 박범진 의원의 비서관 이 모 씨와 술을 마시다 말다툼을 벌인 끝에 이 씨를 폭행해 벌금 3백만 원을 선고받았습니다.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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