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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아지트 폭발 위협 받은 카카오…"전 직원 재택 근무 체제로"

디지털데일리 채성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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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카카오 판교 아지트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 정보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5일 카카오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쯤 고객(CS)센터 사이트에 테러를 예고한 협박성 글이 게재됐다. 경찰 등에 따르면 A씨는 카카오에 100억원 가량의 돈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글에서 자신을 고등학교 자퇴생이라고 밝힌 A씨는 두 차례에 걸쳐 CS센터 게시판에 '카카오 판교 아지트에 사제 폭발물을 설치했다"며 "카카오 임원 OOO 등을 죽일 것이며 자신의 계좌로 돈을 입금하지 않으면 제주도 본사에도 위협을 가할 것"이란 내용의 협박성 글을 게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글을 접수한 카카오는 112 신고 후 판교 아지트에 출근한 전 직원에 대해 즉시 귀가 조치를 내렸다. 또한 카카오는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전 직원의 근무 형태를 재택 근무 체제로 전환토록 조치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고객센터를 통해 위협성 메시지가 접수돼 경찰에 즉시 신고한 상황"이라며 "직원 안전을 최우선으로 판단해 재택 근무체제로 전환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현재 카카오 판교 아지트 내부 폭발물 설치 여부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 포렌식 수사 등을 통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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