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스마트 홈 허브 '홈패드' 윤곽 드러내…2026년 출시 전망

[AI리포터]

애플 홈패드 [사진: 나인투파이브맥]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소문으로만 떠돌던 애플 홈패드의 윤곽이 드러났다.

14일(현지시간)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iOS 26 내부에 숨겨진 단서들을 통해 애플이 아이패드와 유사한 형태의 스마트 홈 허브 기기 개발을 본격 추진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홈패드는 스마트 홈 기기 제어, 페이스타임 영상 통화 지원, 벽걸이 장착 옵션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기 내부에는 아이폰16 시리즈와 동일한 A18 칩이 탑재되며, 전면 초광각 카메라와 센터 스테이지(Center Stage) 기능을 활용해 별도의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없이도 영상 통화가 가능하다. 카메라는 1080p 해상도를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개인화 기능도 강화된다. 홈패드는 페이스아이디를 활용해 방 안에 있는 사용자를 인식하고 자동으로 해당 사용자 프로필로 전환할 수 있다. 애플 엔지니어들은 정확한 인식과 전환을 위해 전용 앱을 테스트 중이며, A18 칩 기반의 스마트 시리(Siri)는 보다 자연스러운 대화 기능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다중 센서를 활용해 알람 감지와 이미지 캡처가 가능한 홈 보안 기기 출시 가능성도 제기됐다. 이는 구글 네스트 카메라·도어벨과 유사하며, 홈패드와 연동해 스마트 홈 경험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현재 스마트 홈 시장에서 구글, 아마존, 삼성 등에 비해 존재감이 크지 않아, 이번 홈패드가 시장 진입의 핵심 역할을 할 전망이다. 초기 유출 정보에 따르면 가격대가 높을 가능성이 있어, 이미 경쟁 제품이 장악한 시장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

업계에서는 홈패드와 연계된 카메라, 도어벨, 스피커 등 주변 기기까지 포함한 전체 생태계 확장이 예상되며, 출시 시기는 2026년 3~4월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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