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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라 불렸던 남자' 클린스만, 다시 바이에른으로 돌아온다... "따뜻한 기억은 아니다"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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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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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이 다시 바이에른 뮌헨과 이름을 나란히 하게 됐다. 다만 이번 복귀는 감독도 지도자도 아닌 레전드 매치 출전이다.

빌트는 13일(이하 한국시간) 클린스만이 바이에른 뮌헨 레전드 매치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라고 전했다.

빌트는 “클린스만이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다시 입는다”며 “다만 모두가 그를 따뜻하게 기억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2009년 4월, 감독 취임 10개월 만에 경질됐던 기억이 여전히 구단 내부에 남아 있다는 점을 분명히 짚은 것이다.

클린스만은 2008년 여름 성대한 취임식과 함께 바이에른 뮌헨 감독직에 올랐지만 불과 1년도 채우지 못하고 팀을 떠났다. 당시 구단을 이끌던 울리 회네스 회장은 이후 클린스만 선임을 두고 공개적으로 “실수였다”고 평가하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빌트는 “거의 17년이 지난 지금 그 클린스만이 다시 뮌헨에 돌아온다”고 표현했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는 클린스만이 다음 달 뮌헨 SAP가든에서 열리는 바이에른 레전드컵에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이 대회는 권위 있는 실내 축구 이벤트로 바이에른 뮌헨을 대표했던 전설들이 대거 참가할 예정이다. 프랑크 리베리와 아르연 로번, 로타어 마테우스, 조반니 엘버, 마리오 만주키치, 필립 람 등 이름만으로도 상징성이 큰 인물들이 출전을 예고했다.

대회 규모 역시 만만치 않다. 바이에른 뮌헨뿐 아니라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셀틱, 도르트문트, 프랑크푸르트 등 유럽 명문 구단의 레전드들도 참가 명단에 포함됐다. 스포르트는 “흥미와 감동을 동시에 선사할 대회”라며 “특히 클린스만의 등장은 가장 눈길을 끄는 장면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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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클린스만과 바이에른 뮌헨의 관계는 여전히 단순하지 않다. 선수 시절 그는 1995년부터 1997년까지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고 뛰었고, 1996년 UEFA컵 우승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그럼에도 감독으로서의 시간은 구단 역사에서 상처로 남았다. 스포르트는 “클린스만의 감독 생활은 갑작스럽게 끝났고, 그 결별은 구단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며 “그가 레전드컵에 출전하는 것 자체가 놀라운 장면”이라고 표현했다.

이 과정에서 과거 비판 발언도 다시 소환됐다. 바이에른 뮌헨 레전드이자 구단 경영진을 지냈던 칼 하인츠 루메니게는 과거 “클린스만은 바이에른 뮌헨의 문화와 철학에 맞지 않았다”며 “전통적인 감독이라기보다 프로젝트 매니저에 가까웠다”고 직설적인 평가를 내린 바 있다. 루메니게는 선수 시절 분데스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발롱도르 수상까지 경험한 독일 축구의 상징적인 인물이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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