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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탕탕! 시드니해변 총기난사…맨몸으로 총격범 덮친 영웅, 정체는

연합뉴스 진혜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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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검은 옷을 입은 건장한 체격의 남성 2명이 각자 장총을 들고 다리 위에서 총기를 난사합니다.

해변에 모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비명이 터져 나오고 다급하게 사방으로 대피합니다.

호주에서 가장 유명한 시드니 본다이 해변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한 것은 평온한 주말이 끝날 무렵인 지난 일요일(현지시간 14일) 오후 6시 45분쯤.

당시 해변에는 1천명 넘게 모인 유대인 행사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X 등 소셜미디어에는 총격범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장총을 들고 다리 위에서 조준 사격을 하고 곳곳에서 총격당해 쓰러지는 시민들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10여 분간 이어진 총격으로 어린이를 포함해 10여 명이 숨졌고, 경찰 등 40명 넘게 다쳤습니다.


총격 사건 당시 한 남성이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총격범을 현장에서 제압하는 모습도 공개됐습니다.

43세 과일가게 주인인 아흐메드 알 아흐메드 씨는 장총을 든 채 사격하는 총격범 뒤로 다가가 총격범의 목을 감싸 안고 몸싸움을 벌이다 총기를 빼앗는 데 성공합니다.

놀란 총격범은 뒤로 넘어졌고, 뒷걸음질 치며 공범이 있는 다리 쪽으로 도망치고 총격범이 달아나자 아흐메드 씨는 총을 내리고 경찰관을 향해 손을 들어 허공에 흔듭니다.


결국 총격 용의자 중 1명은 경찰에 사살됐으며 다른 1명은 중상을 입고 검거됐는데 아흐메드 씨도 총격범 제압과정에서 팔과 손에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호주 경찰은 총격 사건 용의자 2명이 50살 아버지와 24살 아들이라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범행 동기는 알려지지 않았는데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이번 공격을 유대인 공동체를 고의로 겨냥한 공격으로 규정했습니다.


호주는 지난 9월 유엔총회에서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공식 인정한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제작: 진혜숙·변혜정

영상: 로이터·AFP·X@netxa

je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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