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1차 지지선 8만6000달러”
美 경제지표 발표 앞두고 경계심 확산
日 금리 인상 변수…‘엔 캐리 트레이드’ 우려
美 경제지표 발표 앞두고 경계심 확산
日 금리 인상 변수…‘엔 캐리 트레이드’ 우려
비트코인이 8만900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하락세가 얼마나 이어질지를 두고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ChatGPT 생성) |
비트코인이 8만900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하락세가 얼마나 이어질지를 두고 관심이 쏠리고 있다.
14일(현지 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 1차 지지선이 8만6000달러라고 보도했다. 알리 마르티네스 암호화폐 분석가는 자신의 X(옛 트위터)에서 “이 지지선마저 무너지면 깊은 조정이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암호화폐 시장은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위험 회피 심리가 재확산하며 일제히 하락했다. 15일 오전 10시 기준 글로벌 코인 시장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2.02% 하락한 8만8528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8만9000달러 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이달 8일 이후 처음이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1.44% 떨어진 307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 4위 바이낸스 코인도 1.61% 하락한 882달러를, 시총 5위 리플은 2.04% 내린 1.98달러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이번 하락은 주요 거시경제 지표 발표를 앞둔 경계심과 글로벌 긴축 우려가 겹친 결과로 풀이된다. 이번 주 미국에서는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발표가 지연됐던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주요 경제지표가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일본은행 금리 인상 가능성도 시장에 큰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 일본은행이 금리를 인상하면 그간 저금리 엔화를 빌려 암호화폐에 투자했던 ‘엔 캐리 트레이드’가 대거 청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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