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측은 "이를 통해 금융이 필요한 모든 순간에 자연스럽게 사용되는 AI 은행으로 자리잡고자 한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기존에 AI 검색, AI 금융 계산기, AI 이체, 상담챗봇 등 개별로 운영되던 AI 서비스를 카카오뱅크 AI로 하나의 대화창에서 통합 제공한다. 홈 화면에 AI 탭을 새로 배치하여 고객이 필요한 순간 언제든지 AI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카카오뱅크 AI는 송금, 정보 검색, 계산 등 다양한 요청을 일상 언어로 대화하듯 입력하면 AI가 분석해 가장 적합한 대화형 AI 서비스로 자동 연결해준다.
예를 들어 “엄마에게 5000원 보내줘”라고 입력하면 AI가 고객의 의도를 파악해 AI 이체를 호출하고 송금 절차를 진행한다.
카카오뱅크 AI와 대화형 AI 서비스 간 연계에는 LLM(대규모 언어 모델) 라우터 기술이 활용됐다. 이 기술은 고객의 요청 의도를 파악해 가장 적합한 AI서비스를 자동으로 연결하여 고객이 직접 서비스를 고르지 않아도 맞춤형 기능을 제공한다.
카카오뱅크 AI에서는 더욱 고도화된 상담챗봇을 경험할 수 있다. 상담챗봇에 ‘내 정보 조회’ 기능이 새로 탑재되면서 고객은 대화창에서 바로 계좌 정보, 자동이체 내역, 거래 출처 등 개인화된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홈 화면에서 카카오뱅크 AI에 접속할 수 있도록 접근성 역시 대폭 강화했다. 화면 상단에서는 AI가 고객에게 "AI에게 물어보세요", "연말정산 일정 알려드려요" 등 유용한 금융 일정이나 정보를 먼저 제안해 자연스럽게 카카오뱅크 AI로 이동하도록 구성됐다. 하단 내비게이션 바에도 전용 AI 탭을 신설해 어디서든 한 번에 AI 서비스로 진입할 수 있도록 했다.
카카오뱅크는 AI 은행의 지향점을 시각화한 새로운 로고 심볼도 공개했다. 기존 심볼이 내가 중심이 되는 은행을 의미하는 B(Bank, 은행) 안의 I(나)를 표현했다면, 이번 로고는 내가 중심이 되는 AI를 표현하기 위해 확장하는 형태의 별 모양 AI 심볼 가운데에 I를 배치했다. 이는 고객 중심의 금융 서비스를 지향하는 카카오뱅크의 철학을 AI로 확장한 결과다.
출시 기념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다. 오는 17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카카오뱅크 AI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 중 1만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카카오톡 선물하기 상품권 1만원권을 제공한다.
카카오뱅크는 앞으로도 다양한 AI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모임통장과 AI를 결합한 AI 모임총무를 비롯해, 청각 장애인 고객의 상담 이용을 도와주는 AI 수어상담과 같은 혁신적 AI 서비스를 연내 출시한다. 내년에는 금융 상품 설명 요약, 상품 검색, 투자 정보 제공 등 AI의 적용 범위를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카카오뱅크는 “고객들이 AI를 통해 금융을 더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과 활용성을 대폭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하는 AI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일상 속 AI 은행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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