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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이름이 다시 튀르키예 무대와 연결됐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제한적인 출전 기회를 받는 상황 속에서 과거 커리어의 출발점이었던 페네르바흐체가 재결합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튀르키예 포토맥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도메니코 테데스코 감독이 지휘하는 페네르바흐체가 김민재의 임대 영입 가능성을 내부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뮌헨에서 주전 경쟁에서 밀려난 김민재의 상황을 면밀히 관찰하며 시즌 후반기 전력 보강 카드로 활용할 수 있는지 검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페네르바흐체는 올 시즌 쉬페르리그에서 9승 6무를 기록하며 승점 33점으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갈타라사라이와 트라브존스포르가 치열하게 앞서가는 가운데 페네르바흐체 역시 우승 레이스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겨울 이적시장을 중요한 분기점으로 설정했다. 공격진은 이미 리그 최상위 수준의 득점력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시선은 자연스럽게 수비 라인으로 향하고 있다.
리그 14실점을 허용한 수비 조직은 경쟁 팀들과 비교해 완벽하다고 보기 어렵다. 포토맥은 "페네르바흐체가 경험과 피지컬, 빌드업 능력을 동시에 갖춘 수비수를 필요로 하고 있으며 김민재가 그 조건에 정확히 부합한다"고 분석했다. 단기간 임대라는 현실적인 선택지가 거론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김민재는 2021-2022시즌 페네르바흐체 유니폼을 입고 튀르키예 무대를 압도했다. 리그와 유럽대항전을 오가며 보여준 강렬한 수비력은 유럽 전역의 시선을 끌었고, 결국 나폴리 이적으로 이어지며 커리어의 전환점을 맞았다. 이후 세리에A 우승과 분데스리가 진출까지, 그의 성장 경로에는 페네르바흐체 시절이 뚜렷한 출발선으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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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김민재는 뮌헨과 2028년까지 계약돼 있지만 출전 시간이 불규칙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김민재 역시 페네르바흐체 복귀 가능성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으며 테데스코 감독의 전방 압박 중심 전술에도 잘 어울리는 수비 유형으로 평가받고 있다.
포토맥은 이번 임대 시나리오가 양측 모두에게 현실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페네르바흐체는 즉시 전력감을 확보할 수 있고, 김민재 역시 경기 감각과 출전 리듬을 되찾을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과거 성공의 기억이 남아 있는 무대에서 다시 한 번 존재감을 증명할 수 있을지, 겨울 이적시장이 다가올수록 관심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