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제미나이 딥 리서치 업그레이드…AI 검색·문제 해결 강화

[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구글이 복잡한 작업을 자동화하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제미나이 딥 리서치'(Gemini Deep Research)를 업그레이드했다.

12일(현지시간) 실리콘앵글에 따르면, 새로운 버전은 지난달 출시된 제미나이3 프로 모델을 기반으로 하며, 기존 대비 시각적 추론과 데이터 처리 능력이 대폭 향상됐다. 이제 사용자는 문서를 업로드해 특정 정보를 추출하거나, 웹에서 데이터를 수집해 보고서를 생성할 수 있다. 특히 AI가 반복적으로 검색을 수행하며 지식 격차를 파악하고, 추가 탐색까지 진행하는 능력이 강화됐다.

구글은 제미나이 딥 리서치를 활용할 수 있는 인터랙션 API(Interactions API)도 함께 공개했다. 이 API를 통해 개발자는 제미나이 시리즈 AI 모델에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향후 맞춤형 에이전트 개발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AI 모델이 외부 시스템과 연결될 수 있도록 하는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툴도 포함됐다.

성능 평가 결과, 제미나이 딥 리서치는 HLE 및 딥서치QA(DeepSearchQA) 벤치마크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HLE는 2500개 이상의 수학·물리·프로그래밍 문제로 구성된 난이도 높은 테스트이며, 제미나이 딥 리서치는 46.4%의 정확도로 문제를 해결했다. 딥서치QA는 구글이 자체 개발한 벤치마크로, 다단계 검색과 분석 과정을 평가한다. 구글은 이를 오픈소스로 공개하며 AI 연구자들이 알고리즘을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Copyright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