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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브라운대 총격범 용의자 검거..."무언가 외친 뒤 총기 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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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선 브라운 대학에서 일어난 총격 사건 용의자가 붙잡혀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살아남은 학생들은 교실로 들어온 총격범이 무언가를 외친 뒤 총기를 난사했다고 증언했습니다.

워싱턴 홍상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총격으로 2명이 숨지고, 9명이 다친 브라운대 학생들은 여전히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토요일 오후 기말고사 대비 수업을 마친 순간, 교실로 들어선 총격범의 모습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조세프 오두로 / 미 브라운대 조교 : 총을 겨누고는 뭔가를 소리쳤습니다. 무슨 말을 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이후 바로 총을 쏘기 시작했어요. 그가 교실에 들어온 순간부터 첫 총성이 울리기까지 약 5~7초 정도 걸린 거 같아요.]

2019년 캘리포니아 고등학교 총격 사건 생존자이기도 한 미아는 두 번째로 겪은 이번 사건이 더 공포스러웠다고 말합니다.


[미아 트레타 / 브라운대 학생 : (과거) 학교에서 총격을 당했을 때는 한 시간 안에 범인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했습니다. (이번처럼) 범인이 어디에 있는지, 또 다시 범행을 저지를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몇 시간 동안 시달리지 않아도 됐습니다.]

경찰은 브라운대에서 약 32km 떨어진 호텔에서 20대 총격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수사가 매우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면서도 범행 동기 등 수사 상황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오스카 L. 페레즈 / 미 프로비던스 경찰청 국장 : 우리는 '관심 대상자'를 구금했지만, 수사의 공정성과 무결성을 보호하기 위해 현재로서는 구체적인 내용 공개를 제한하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명문 대학에서 안타까운 사건이 일어났다며 희생자의 가족에 애도의 뜻을 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먼저 희생자들께 깊은 애도를 표하고 싶습니다. 안타깝게도 두 분은 더 이상 우리 곁에 계시지 않습니다. 브라운대학교에서는 9명이 부상을 입었고, 두 분은 지금 하늘에서 우리를 내려다보고 계실 것입니다.]

미국에서 가장 엄격한 총기 규제법을 시행하는 로드 아일랜드 주에서 총기 난사로 학생들이 희생되면서 민주당에서 민간 총기 거래의 신원 조회 의무화를 주장하는 등 총기 규제 논란도 재점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홍상희입니다.

영상편집 : 이정욱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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