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머니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이, 하마스 최고지휘관 사살… 멀어지는 가자휴전 '2단계'

머니투데이 정혜인기자
원문보기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서의 자국군 사망에 대한 보복으로 하마스(팔레스타인 무장정파) 최고지휘관을 사살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가자지구 평화구상' 제안으로 10월부터 발효된 휴전이 불안정하게 유지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파이낸셜타임스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하마스의 군사력 재건을 책임졌던 라에드 사드를 사살했다. 이번 공습은 앞서 (하마스가) 이스라엘 군인들이 폭발물에 의해 다친 데 대한 대응"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방위군(IDF)은 13일(현지시간) 가자지구 가자시티에서 라에드 사드 하마스 최고지휘관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IDF가 공개한 공습 영상.  /사진=IDF 영상 갈무리

이스라엘방위군(IDF)은 13일(현지시간) 가자지구 가자시티에서 라에드 사드 하마스 최고지휘관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IDF가 공개한 공습 영상. /사진=IDF 영상 갈무리



이스라엘방위군(IDF)은 앞서 이날 가자지구 남부에서 폭발물로 인해 자국 군인 2명이 다쳤다고 발표했다. IDF는 "최근 몇 주간 하마스 테러조직이 IDF 병력을 대상으로 폭발물을 사용하는 등 테러공격을 반복적으로 시도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했다.

이스라엘은 사살된 사드가 하마스의 무기생산본부 책임자로 가자지구에 남은 하마스 고위간부 중 한 명이라고 설명했다.

하마스는 사드의 사망 여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은 채 "이스라엘군이 가자시티 서쪽에서 민간 차량을 타격했고 이는 휴전합의 위반"이라고 반발했다.

이스라엘군의 이번 표적공습으로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은 한층 위태로워질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앞서 3단계로 구성된 트럼프 대통령의 가자지구 평화구상에 합의하고 지난 10월부터 휴전에 돌입했다. 하지만 양측은 상대방의 협정위반을 주장하며 이에 대한 대응을 멈추지 않고 있다. 팔레스타인 보건당국에 따르면 휴전협정 발효 이후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최소 386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했다. 이스라엘군도 하마스와 교전으로 최소 3명이 숨졌다.

이에 따라 미국 등 중재국들이 논의 중인 가자지구 평화구상 2단계 이행도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가자지구 평화구상 2단계는 하마스의 무장해제, 가자지구 전후 통치를 감독할 평화위원회 설치, 가자지구 내 국제안정화군(ISF) 배치 등을 골자로 한다. 미 중부사령부는 16일 카타르 도하에서 가자지구 내 ISF 편성을 위한 다자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유엔에 따르면 12일 유엔총회는 유엔팔레스타인난민구호기구(UNRWA)와 하마스가 연계되지 않았다는 국제사법재판소(ICJ)의 견해를 지지한다는 결의안을 찬성 139표, 반대 12표, 기권 19표로 채택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기습공격에 UNRWA 직원 일부가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올해 1월부터 점령지 내 UNRWA 활동을 금지했다.

정혜인 기자 chimt@mt.co.kr 뉴욕=심재현 특파원 urme@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전준호 별세
    전준호 별세
  2. 2스위스 리조트 폭발
    스위스 리조트 폭발
  3. 3강선우 제명
    강선우 제명
  4. 4손흥민 토트넘 이적
    손흥민 토트넘 이적
  5. 5송도순 별세
    송도순 별세

머니투데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