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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 이상 ‘금융부자’ 48만명… “유망 투자처는 주식”

동아일보 전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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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부자’ 15년새 3배 넘게 불어

“주식투자 늘릴것” 17% “축소” 5.8%
금융자산 10억 원 이상을 보유한 ‘금융부자’는 약 48만 명으로 이들이 생각하는 ‘진짜 부자’의 자산 기준은 100억 원으로 나타났다. 또 1년 대 단기 고수익이 예상되는 투자처로는 주식을 꼽았다.

14일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발간한 ‘2025 한국 부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에서 금융자산 10억 원 이상인 부자는 모두 47만6000명, 전체 인구의 0.92%로 추산됐다. 이는 전년보다 3.2%(1만4900명) 늘어난 수치다. 2010년 말 기준 13만 명과 비교하면 3배 이상으로 불었다. 해마다 평균 9.7%씩 증가한 셈이다.

이들이 생각하는 ‘진짜 부자’의 자산 기준은 ‘총자산 100억 원’이었다. 이 중 부동산 자산은 최소 50억 원은 갖고 있어야 부자라고 할 수 있다고 봤다.

KB 경영연구소가 만 20세 이상 금융자산 10억 원 이상을 보유한 400명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를 실시한 결과, 이들은 향후 1년 이내 단기에 고수익이 예상되는 투자처로 주식(55.0%)을 가장 많이 지목했다. 금·보석(38.8%), 거주용 주택(35.5%), 거주용 외 주택(25.5%), 펀드(14.0%) 등이 뒤를 이었다.

주식 투자를 늘리겠다는 의견은 17.0%로, 줄이겠다는 의견(5.8%)의 3배에 달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주식을 늘리겠다는 의견은 지난해 15.3%에서 올해 1.7%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자금 회수 계획은 지난해 21.8%에서 올해는 16%포인트 감소해 주식 투자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3∼5년 중장기 투자에서 높은 수익률이 기대되는 유망 투자처로도 주식(49.8%)이 1위로 꼽혔다. 작년보다 응답률이 14.3%포인트나 뛰었다. 거주용 주택(34.8%), 금·보석(33.8%) 등도 거론됐다.

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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