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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 장기이식' 첫 임상...'장기 부족' 새 희망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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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전자 편집 돼지의 신장을 사람에게 이식하는, 세계 최초의 정식 임상시험이 미국에서 시작됐습니다.

이종 간 장기이식이 실제 치료를 향해 나아가는 첫 단계로 평가받는데, '장기 부족'의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권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유전자 10개가 편집된 돼지 신장이 말기 신장질환 환자에게 처음으로 이식됐습니다.


유전자 편집 덕분에 인간 유전자 6개가 추가돼 면역 수용성이 높아졌습니다.

또 돼지 유전자 4개는 비활성화돼 거부반응과 과성장 가능성도 줄었습니다.

선행 연구들을 통해 쌓인 경험과 데이터가 큰 역할을 했습니다.


[로런 니어가드 / AP 의학전문기자 : 과학자들은 유전자 편집된 돼지 장기를 뇌사자의 몸에 이식해 면역 체계의 거부 반응을 견디고 기능할 수 있는지 확인했습니다.]

축적한 자료를 통해 거부반응과 기능 변화를 실시간으로 추적했습니다.

[로버트 몽고메리 / 뉴욕대 랑곤이식연구소 교수 : 우리는 돼지 신장이나 다른 종의 장기에 대한 인간 생리학적 반응과 반응 패턴을 지도화할 수 있었습니다.]


연구의 밑바탕에는 많은 이들의 숭고한 희생이라는 기반이 있었습니다.

[메리 밀러-더피 / 기증자 가족 :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이게 내 동생이 원했을 거야. 그래서 동생을 기증하기로 했죠.]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FDA는 첫 정식 임상시험을 승인했습니다.

초기 6명, 이후 안전성이 확인되면 최대 50명까지 확대될 예정입니다.

이종 장기이식은 이제 실험 단계를 넘어 정식 임상시험이라는 문턱을 넘었습니다.

임상 과정에서의 생존율과 면역반응, 부작용 여부가 이 기술의 미래를 결정하게 됩니다.

장기 부족 문제의 돌파구가 마련될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YTN 권영희입니다.

영상편집:한경희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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