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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양원미디어센터 ‘길 위의 인문학’ 창작 결실

헤럴드경제 박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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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까지 지역 기반 단편영화 제작 및 AI 뉴미디어 창작 과정 운영
주민 참여 확대로 인문학적 실천과 창작 문화 저변 강화
중랑양원미디어센터

중랑양원미디어센터



[헤럴드경제=박종일 선임기자]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지난달 28일 중랑양원미디어센터에서 진행된 ‘2025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을 통해 다채로운 주민 창작 콘텐츠를 탄생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길 위의 인문학’은 시민들이 일상에서 인문학적 가치를 발견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공모사업이다. 구는 올해 지역 기반의 단편영화 제작과 디지털 뉴미디어 활용을 주제로 프로그램을 운영해 주민들의 높은 참여를 이끌었다.

먼저 8월부터 3개월간 진행된 ‘인문학으로 만드는 우리의 영화’ 과정에서는 이지원‧장건재‧유은정‧박홍민 감독 등 전문 감독의 특강과 제작 실습을 통해 참여자들이 자신의 경험과 감정을 바탕으로 시나리오를 완성했다.

촬영은 마을 공유공간, 주택가, 지하철역 등 지역 곳곳에서 이뤄졌다. 참여자들은 익숙한 일상 공간을 새로운 시각으로 재해석하며 공동체와 협업하는 가치를 체험했다.

두 번째 프로그램인 ‘인문ON: 뉴미디어로 여는 인문학’에서는 유튜브, 웹툰, AI 등 디지털 기반 도구를 활용해 지역의 인문 자원을 기록하는 활동이 이어졌다. 수강생들은 망우역사문화공원과 봉화산 등을 탐방하며 콘텐츠를 제작했다.

특히 70대 수강생 박문배 님은 “나이가 들어 뉴미디어 제작이 가능할까 망설였지만, 인문학으로 해석한 나만의 이야기를 만들고 싶어 도전했다”며 박인환 시인과 유관순 열사의 묘역을 소개하는 영상을 완성, 세대를 뛰어넘어 개인의 관심사를 디지털로 기록한 사례로 의미를 더했다.


두 가지 과정을 통해 제작된 단편영화, 인스타툰, 팟캐스트 등 다양한 결과물은 오는 12월 17일부터 열리는 ‘중랑미디어페스티벌’에서 구민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구는 우수 작품의 외부 영화제 및 영상 공모전 출품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인문학과 미디어를 통해 사람을 잇고 지역의 이야기를 기록한 이번 과정은 그 자체로 의미 있는 인문학적 실천”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인문학적 소양과 미디어 창작 역량을 함께 키울 수 있도록 양질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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