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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서 종이봉투에 버려진 신생아 숨져…경찰 수사

이데일리 박순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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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지 상태로 발견해 이송했으나 숨져
경찰, 피의자 상대 사건 경위 파악 나서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서울 중구의 한 건물에서 갓 태어난 아기가 종이봉투에 담긴 채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아기를 유기한 피의자를 특정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14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25분쯤 서울시 중구 필동의 한 건물에 “종이봉투에 신생아가 버려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소방대원들은 심정지 상태의 신생아를 발견해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으나 아기는 결국 숨졌다.

경찰은 아이를 유기한 피의자의 신병을 확보하는 한편, 사건 발생 경위와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숨진 아기의 모친으로 추정되는 피의자는 출산 이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사 결과에 따라 존속유기 등 혐의 적용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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