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3박 4일간 이어진 국회 필리버스터 대치 정국이 막을 내렸습니다.
다만 민주당이 주요 쟁점 법안 처리를 예고하고 있는 만큼, 연말 '강 대 강' 충돌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정다예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직접 대북전단 살포를 제지할 수 있게 하는 '경찰관 직무집행법' 개정안이, 24시간 필리버스터 끝에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었습니다.
범여권 주도로 토론이 종결됐고, 곧장 표결에 부쳐져 역시 범여권 주도로 처리됐습니다.
형사소송법과 은행법에 이어 이번 법안까지, 3박 4일간 이어진 필리버스터 정국은 이로써 일단락됐습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반복되는 정쟁에 안타까움을 드러내며 산회를 선포했습니다.
<우원식/국회의장> "법사위를 통과한 많은 법안들이 아직 통과되고 있지 못합니다. 갈등 법안들이 있어서 볼모같이 묶여있는 모습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이번 필리버스터는 국민의힘이 민주당이 추진 중인 사법개혁 법안 등에 반발하며 비쟁점 법안을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박수민/국민의힘 의원> "제가 경계하는 것은 저희 국민의힘이 정권을 잃고 국민적 신망을 회복하지 못한 사이에 많은 악법들이 진행되는 점입니다."
필리버스터 국면이 마무리되며 당장 한 주 정도는 '숨 고르기'가 예상되지만, 곧장 연말 '2라운드'가 예고돼 있습니다.
민주당은 오는 21일쯤 다시 본회의를 열어 내란 전담재판부 설치법 등 쟁점 법안들을 처리하겠다고 벼르고 있습니다.
<박수현/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의견 수렴의 마무리 단계에 들어서는 느낌입니다. 의원들과의 마지막 토론을 통해 방향과 내용을 결정하게 될 것입니다."
국민의힘 역시 계속해서 필리버스터로 맞선다는 계획이라, 연말 여야 강 대 강 대치 국면은 더욱 가팔라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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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예(ye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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