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광주 도서관 붕괴 사고 작업자 수습이 마무리되면서 사고 원인 조사가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조만간 관계 기관의 합동 감식도 예정됐는데요.
광주광역시는 관내 공사현장을 점검하고 피해 유족 지원에 나설 계획입니다.
오선열 기자입니다.
[기자]
대형 철제구조물과 콘크리트 더미가 황급히 달아나는 작업자를 덮칩니다.
2층 상판은 'V'자로 무너지면서 다른 작업자도 손 쓸 겨를 없이 미끄러져 추락합니다.
매몰 작업자 4명은 필사적인 구조 작업에도 결국, 모두 숨진 채 돌아왔습니다.
1천 명이 넘는 인력을 투입했던 구조 당국은 수색 활동은 종료됐지만, 안전사고에 대비해 당분간 현장 상주를 유지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구조 작업이 끝나자마자 시공사 등 6개 업체를 압수 수색하고 확보한 주요 자료와 휴대전화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공사 관계자 소환 조사를 통해 시공 과실과 건축 설계, 계약과 감리 등 공사 모든 과정을 샅샅이 조사하고 있습니다.
주초까지 국과수 등 관계 기관과 합동 감식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경찰 관계자 : 시공은 또 여러 가지 작업들 들어가지 않습니까? 관리 감독하고 있는 감리라든지 전반적인 상황 보고 체계 이런 것들 다 살펴야 하는….]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광주광역시도 주요 건설 현장 50여 곳을 긴급 점검합니다.
자체 발주한 5억 원 이상과 공정률 10%를 넘는 건설 현장으로 도시철도 2호선 공사 구간 등이 대상입니다.
[강 기 정 / 광주광역시장 : 이번 공사에 시공, 감리, 발주 전 과정에서 안전을 위협하는 잘못된 관행은 없었는지 살피고 법의 잣대가 아닌 시민의 눈높이에서 진단하고 개선하겠습니다.]
광주광역시는 도서관 붕괴 참사 피해자들을 위한 장례 절차와 생활 지원 등 종합 지원 대책을 마련하고, 합동 분향소 설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YTN 오선열입니다.
영상기자 : 이강휘
YTN 오선열 (ohsy5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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