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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평 쏟아지는 수능 영어…영국 “고대문자 해석”

매일경제 김유신 기자(trust@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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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BBC “수능 영어 풀어보라” 보도
극악 난이도 꼽힌 34번·39번 문항
“잘난척한다” “형편 없다” 등 반응


난이도 조절 실패 책임을 지고 사임한 오승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뉴스1]

난이도 조절 실패 책임을 지고 사임한 오승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뉴스1]


영국 BBC 방송은 12일(현지시간)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영어 시험과 관련해 일부 학생들이 고대 문자 해독에 비유하고 또 일부는 ‘미쳤다’고 표현했다고 보도했다.

BBC는 특히 영어 시험에서 어려웠던 것으로 평가받는 34번 문항(임마누엘 칸트 법철학 관련 지문)과 39번 문항(비디오 게임 용어 관련 지문)을 그대로 기사에 실었다. 39번 문항과 관련해서는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의 반응을 함께 보도했다. 주로 “현란하고 잘난척 하는 말장난”, “개념이나 아이디어를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는 형편 없는 글” 등의 비판이었다.

BBC는 매년 치러지는 한국의 수능을 ‘8시간의 악명 높은 마라톤 시험’에 빗댔다. 수능이 취업, 미래 소득, 인간관계에 영향을 미친다며 이 시험을 준비하기 위해 4살 때부터 입시 학원에 가는 현실까지 조명했다.

또 다른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도 ‘당신은 한국의 미친 대학 입학 영어 시험을 통과할 수 있는가’라는 제목으로 이번 수능 영어시험 난이도를 다뤘다. 이 매체는 수능 영어 34, 35, 39번 문항을 소개했다.

이 매체는 한국의 수능 영어 영역은 평소에도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올해는 특히 더 어려워 학생들이 ‘미쳤다’고 표현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 기사와 관련해서는 “이 대학 입학 시험은 왜 한국에는 삼성이 있고, 영국엔 스타머(영국 현 총리)와 ‘스트릭틀리’(유명 예능 프로그램)가 있는지 설명해주는 것”이라는 풍자성 댓글이 가장 많은 ‘좋아요’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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