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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9만원' 갤럭시Z트라이폴드…수리비 부담 우려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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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Z 트라이폴드 3분할 화면 모습. 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갤럭시 Z 트라이폴드 3분할 화면 모습. 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삼성전자 3단 폴더블폰 '갤럭시Z트라이폴드'가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 삼성닷컴에서는 판매 시작 5분 만에 초기 물량이 품절됐고, 현재는 재입고 알림 신청만 가능한 상태다. 삼성 강남 등 주요 체험 매장에서도 이른 아침부터 구매 대기 줄이 이어지며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다만 '359만원'이라는 높은 출고가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 공식 보험 서비스 '삼성케어플러스'가 적용되지 않아, 파손 시 수리비 부담이 소비자에게 전부 전가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Z트라이폴드는 회사의 프리미엄 기기 보험 서비스인 '삼성케어플러스' 지원 대상에서 최종 제외됐다. 대신 제품 구매자에게는 1회 한정으로 수리비의 50%를 감면받을 수 있는 할인 쿠폰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 쿠폰은 1회만 사용 가능하다. 장기 사용이나 반복 수리 상황에서는 실효성이 떨어질 수 있다.

삼성케어플러스는 스마트폰, 노트북, 태블릿, 버즈, 워치, 핏, 갤럭시 링 등 모든 갤럭시 제품군을 대상으로 정품 부품 수리와 전문가 점검을 제공하는 유료 보장 서비스다. 디스플레이·배터리·메인보드 등 핵심 부품에 대해 연간 2회까지 수리비 일부를 보상받을 수 있어, 고가 제품일수록 실질적인 보호 효과가 크다. 하지만 트라이폴드는 내부 수리 정책 등의 이유로 지원 대상에서 빠졌다.

갤럭시Z트라이폴드는 기존 폴더블폰과 달리 복잡한 설계 구조로 돼 있다. 높은 수리비가 예상된다. 양쪽으로 접히는 듀얼 힌지 구조와 3개의 디스플레이 패널이 정밀하게 연결돼 있어 내부 설계가 훨씬 복잡하다. 폴딩 각도, 패널 하중 분산, 힌지 정렬 등 모든 요소가 기계적으로 정밀하게 작동해야 하는 만큼, 파손 시 수리 난이도는 물론 부품 교체 단가도 높아질 수밖에 없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일각에서는 트라이폴드 단일 수리 항목만으로 100만원을 넘어설 수 있고, 여러 부품을 수리할 경우에는 150만원 이상이 책정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실제 트라이폴드와 유사한 구조의 갤럭시Z폴드7 수리비를 살펴보면, 메인 디스플레이 교체 비용은 부품 회수 미동의 시 최대 91만2000원, 회수 동의 시에도 76만4000원이 소요된다. 전면 보조 디스플레이 수리 비용은 최대 21만3000원, 카메라 모듈 교체는 부위별로 6만6000원에서 최대 17만500원까지 발생한다. 단일 부위 손상만으로도 수십만원이 들고, 여러 부품 수리 시 총 비용이 100만원을 넘길 수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추후 갤럭시Z트라이폴드의 부품별 수리비를 공식 홈페이지에 공지할 예정이다.

남궁경 기자 nk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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