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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MLS 최고 영입 2위 선정…“조금 더 빨리 이적했으면 1위, 데뷔 시즌부터 인상적”

매일경제 김영훈 MK스포츠 기자(hoon9970@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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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2025시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최고 영입 2위에 이름을 올렸다.

MLS는 1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 한 해 최고의 영입생 10인을 선정했다. 여기서 손흥민은 2위에 이름을 올렸다.

MLS는 “만약 손흥민이 여름 이적시장이 아닌 겨울 이적시장에 합류했다면, 이 부문 최고에 올랐을 것”이라며 “MLS 최고 이적료를 기록한 손흥민은 로스앤젤레스(LA)FC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드니 부앙가와의 공격 조합은 그야말로 최고였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의 데뷔 시즌은 충분히 인상적”이라고 극찬했다.

손흥민=LAFC 공식 SNS

손흥민=LAFC 공식 SNS


손흥민. 사진=LAFC 공식 SNS

손흥민. 사진=LAFC 공식 SNS


손흥민. 사진= Stan Szeto-Imagn Images= 연합뉴스 제공

손흥민. 사진= Stan Szeto-Imagn Images= 연합뉴스 제공


손흥민은 지난 8월 토트넘과 10년 동행을 마치고 LAFC 이적을 확정했다. 30대에 접어들며 기량 저하에 대한 우려의 시선도 있었지만, 손흥민은 합류와 함께 건재함을 과시했다. 빠르게 팀에 녹아들며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팀의 ‘가을 축구(MLS컵 플레이오프)’를 이끌었고, 데뷔 시즌부터 13경기 12골 4도움으로 경기당 1개 이상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미국에서 손흥민은 새로운 공격 파트너도 생겼다. 토트넘 시절 해리 케인과 ‘손-케 듀오’를 결성한 이후 LAFC에서는 가봉 국가대표 공격수 부앙가와 ‘흥부듀오’로 활약했다. 빠른 속도를 가진 두 선수는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손흥민이 침투를 통해 상대 수비를 끌어당기면, 부앙가가 빈 공간을 공략했다. 두 선수는 18골을 만들어내며 MLS 차기 최고의 공격 듀오 자리를 예약했다.

손흥민의 영입은 축구 외적인 상업 효과도 컸다. LAFC 이적 후 일주일 만에 팀 내 최다 유니폼 판매 기록을 세웠다. 또 홈과 원정을 가리지 않고 팬들이 손흥민을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는 등 관중몰이 효과까지 이어졌다.


드니 부앙가와 손흥민의 ‘흥부듀오’. 사진=MLS SNS

드니 부앙가와 손흥민의 ‘흥부듀오’. 사진=MLS SNS


손흥민. 사진= Getty Images/AFP=연합뉴스 제공

손흥민. 사진= Getty Images/AFP=연합뉴스 제공


LAFC와 손흥민은 이번 시즌 MLS컵 플레이오프 서부 준결승에서 승부차기 끝에 아쉽게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다음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손흥민 단 한 사람이 주는 영향력이 크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MLS 또한 손흥민 효과를 놓치지 않았다. MLS 정규리그는 동부와 서부로 나뉘어 치러진다. 다만 정규리그 중 6경기는 다른 콘퍼런스 팀과 맞대결을 펼친다. MLS는 다음 시즌 개막전(2026년 2월 22일)으로 최고의 흥행 카드를 꺼냈다. 손흥민과 리오넬 메시의 맞대결이다. LAFC와 인터 마이애미가 2026시즌의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

손흥민. 사진=AP=연합뉴스 제공

손흥민. 사진=AP=연합뉴스 제공


기뻐하는 손흥민. 사진=LAFC

기뻐하는 손흥민. 사진=LAFC


손흥민. 사진 제공= LAFC

손흥민. 사진 제공= LAFC


손흥민을 제치고 MLS 최고 이적 1위에 오른 인물은 샌디에이고FC의 덴마크 출신 앤더스 드레이어다. 에스비에르(덴마크), 세인트 미렌(스코틀랜드), 헤이렌베인(네덜란드), 미트윌란(덴마크), 안데를레흐트(벨기에)를 거친 드레이어는 올해 샌디에이고의 서부 콘퍼런스 우승을 이끈 주역이다.


드레이어는 정규리그 34경기 19골 17도움을 기록했다. 플레이오프에서는 5경기 4골을 추가했다. 손흥민 못지않은 임팩트를 남긴 셈이다. MLS는 “플로리다에서 활약하는 어떤 아르헨티나 선수(메시)만 아니었다면, 드레이어가 올해 MLS MVP를 수상했을 것”이라며 “그는 메시의 뒤를 이어 언론 투표, 선수 투표, 전체 투표에서 모두 2위를 차지했다”라고 설명했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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