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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태국, 융단폭격 계속…캄보디아 국경도시 주민 '대탈출'

연합뉴스 정윤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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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근 무력 충돌을 한 태국과 캄보디아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휴전 중재에도 교전을 이어 나가고 있습니다.

태국군은 13일(현지시간) 캄보디아의 목표물을 공습하는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태국 국방부는 캄보디아의 무기·탄약 시설과 방공 통신 시스템을 파괴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캄보디아도 국영 언론을 통해 태국군의 F-16 전투기가 자국 내 푸르사트주를 융단폭격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캄보디아 정부는 태국군 폭격에 따른 것이라며 중간에 끊어지고 무너진 다리 2곳의 영상도 공개했습니다.

소셜미디어에는 한밤중 피난에 나선 캄보디아 주민들을 담은 영상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또한 캄보디아 정부는 태국군의 포격으로 11세기 크메르 제국 문명의 상징인 타크라베이 사원이 파괴됐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태국은 오히려 캄보디아가 이 사원을 무기를 갖춘 군사기지로 활용했다고 반박했습니다.

태국과 캄보디아가 교전을 이어감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의 휴전 중재는 무색해진 상황이 됐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태국과 캄보디아가 교전을 중단하고 휴전 협정에 복귀하기로 했다고 밝혔으나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는 더는 캄보디아의 위협이 없다고 느낄 때까지 군사 작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캄보디아 국방부는 태국군이 폭격을 멈추지 않고 있다며 태국과의 모든 국경 통행을 전면 차단했습니다.

태국과 캄보디아는 1907년 프랑스가 캄보디아를 식민지로 통치하면서 처음 측량한 817㎞ 길이의 국경선 중 경계가 확정되지 않은 지점에서 100년 넘게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난 5월 소규모 교전을 벌인 양국은 7월에 닷새 동안 무력 충돌했고, 지난 10월 트럼프 대통령의 중재로 휴전 협정을 체결했습니다.

그러나 지난달 태국 시사껫주 국경지대에서 지뢰가 폭발해 태국 군인이 다치자 태국 정부는 휴전협정을 이행하지 않겠다고 선언했고, 양국은 지난 지난 7일부터 본격적으로 교전을 재개했습니다.

제작: 정윤섭·변혜정

영상: 로이터·X @Jing_jing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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