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지난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지난 13일 이재명 대통령이 정부 부처 업무 보고에서 ‘환단고기(桓檀古記)’를 언급한 것과 관련해 “부정선거를 믿는 대통령 다음이 환단고기를 믿는 대통령이라니 대한민국이 걱정된다”고 했다.
이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에서 “중국에 쎄쎄(谢谢)하시더니 동북공정보다 더한 역사 환상을 국정에 끌어들이실 거냐”며 이같이 적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2일 정부 부처 업무 보고에서 박지향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에게 ‘환빠(환단고기 옹호론자) 논쟁 아느냐’고 물었다. 이에 박 이사장이 “전문 연구자들의 의견이 더 설득력 있다”고 답하자 이 대통령은 “환단고기는 문헌 아니냐”고 말해 논란이 됐다.
이 대표는 “(환단고기는) 1911년 이전 어떤 사료에도 등장하지 않고, 근대 일본식 한자어가 고대 기록에 나오며 고고학적 증거와 정면충돌한다”며 “환단고기가 역사라면 반지의 제왕도 역사다”라고 했다.
그는 “더 심각한 건 대통령의 결론이다. ‘결국 역사를 어떤 시각에서, 어떤 입장에서 볼 것인가 하는 근본적인 입장 차이’라고 정리했다”며 “검증된 학문과 유사 역사학이 그저 ‘관점의 차이’라는 것인가. 이것은 지구 평면설과 과학이 ‘입장 차이’라는 말과 같다”고 했다.
이예슬 기자 brightpearl@kyunghyang.com
▶ 매일 라이브 경향티비, 재밌고 효과빠른 시사 소화제!
▶ 더보기|이 뉴스,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 점선면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