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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천NCC 원료공급계약 합의…석화 '재편 2호' 초읽기

연합뉴스TV 장한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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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불황을 겪고 있는 석유화학업계에서 사업재편의 첫 신호탄을 쏘아올린 건 대산산단이었죠.

'2호 재편안'은 어떤 기업이 제출할지 관심이 쏠리는데요.

여천NCC 등 여수산단에 입주한 석유화학 기업들도 재편안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장한별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3위 에틸렌 생산업체인 여수 여천NCC가 지난 12일 공동 주주 한화솔루션, DL케미칼과 원료 공급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그간 공급가격을 두고 갈등을 빚었지만, 사업 구조조정에 속도를 내기 위해 합의에 이른 겁니다.

<여천NCC 관계자> "이번 원료 공급 계약안을 통해서 이전에 비해 훨씬 현실적이고 경쟁력 있는 원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하고, 앞으로 여천NCC가 자생력을 가지고 경영 활동을 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경영 정상화를 위한 큰 산을 넘은 가운데, 이제 남은 관심사는 사업재편안입니다.

글로벌 공급 과잉으로 침체에 빠진 석유화학업계는 최대 370만t의 에틸렌 감축 목표를 세우고 올해 연말까지 정부에 사업재편안을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지난달 대산산단의 롯데케미칼과 HD현대케미칼은 업계 처음으로 재편안을 공개했는데, 그 다음 '2호' 재편안은 국내 최대 석유화학단지인 여수에서 나올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립니다.


여수 여천NCC는 3공장 완전 폐쇄, 또는 다른 석유화학 기업과의 통폐합 등 여러 시나리오를 살피고 있고 LG화학과 GS칼텍스 역시 합작사 설립을 검토 중입니다.

울산산단의 경우 SK지오센트릭, 대한유화, 에쓰오일 등이 감축 방안을 논의 중이지만 아직은 큰 움직임이 보이지 않는 상황입니다.

정부는 "연말 시한을 넘긴 기업에 지원은 없다"며 강경한 입장인 만큼, 생존 갈림길에 선 석유화학 업계는 오는 31일까지 사업재편안 마련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장한별입니다.

[영상편집 김도이]

[그래픽 조세희]

#석유화학 #사업재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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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별(good_sta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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