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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어 日·英·유로존 기준금리 향방에 주목 [한동훈의 위클리전망대]

서울경제 한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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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하 후 美 경제지표도 관심



이번 주에는 연말 금융시장의 최대 변수인 일본은행(BOJ)의 기준금리 결정이 예정돼 있다. 이달 금리를 인하한 미국에서는 고용·물가 등 중요한 경제지표가 잇달아 발표된다.

BOJ는 18~19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현 0.5%인 기준금리를 조정할지 결정한다. 시장에서는 이번에 BOJ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릴 것으로 본다. 물가가 예상보다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고 엔·달러 환율이 155엔대를 기록하는 등 엔화 약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도 인상 관측에 힘을 싣고 있다. 일본 기준금리가 0.75%로 인상되면 1995년 9월 후 30년 만에 최고 수준이 된다.




금융시장은 일본의 금리 상승에 따른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가능성을 우려한다. 일본의 금리가 낮아 해외에 투자했던 이른바 엔 캐리 트레이드 자금이 일본으로 회수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다만 일본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이미 시장에 선반영돼 여파가 미미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BOJ에 앞서 유럽중앙은행(ECB)과 영국중앙은행(BOE)도 18일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ECB는 현 수준인 2.15%로 4연속 동결하고 BOE는 현 4%에서 3.75%로 내릴 것으로 시장은 전망한다.

미국에서는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이후 미뤄졌던 경제지표가 연달아 나온다. 11월 고용보고서·소매판매·소비자물가 등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12월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에서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이 다소 비둘기적으로 평가된 가운데 고용 둔화가 재차 확인될 경우 향후 통화정책은 완화 기조에 무게가 실릴 수 있다.

국내에서는 한국은행이 19일 ‘11월 생산자물가지수’ 결과를 내놓는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생산자가 상품을 판매할 때 가격 변동을 보여주는 지표로 소비자물가에 일정 시차를 두고 영향을 미친다. 앞서 10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보다 0.2% 올라 9월(0.4%)에 이어 두 달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이 밖에 국가데이처터가 발표하는 ‘2024년 퇴직연금’ ‘기업활동조사 결과’ ‘육아휴직’ 통계도 관심이 가는 지표다. 기업활동조사는 국내 기업들의 수익성과 성장성을 보여주는 통계다. 육아휴직은 아빠 육아휴직이 갈수록 늘어나는 흐름을 비롯해 저출산 현상의 단면을 보여주는 자료다.






한동훈 기자 hoon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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