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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바보' 40대 엄마 "남편은 나를 만족 못 시켜" 아들 친구 성추행

뉴스1 소봄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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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인플루언서, 자택 초대 후 "너와 XX하고 싶다"



(페이스북 갈무리)

(페이스북 갈무리)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아들 바보' 콘셉트로 인플루언서 활동을 해온 40대 여성이 10대 아들의 친구에게 신체를 노출하고 신체 접촉을 강요한 혐의로 체포됐다.

11일(현지시간) 뉴욕 포스트가 입수한 경찰 보고서에 따르면 플로리다 출신의 리사 싱(41)은 미성년자에 대한 외설·음란행위 등 중범죄 두 건으로 기소돼 보석금 10만 달러(약 1억 5000만 원)가 책정된 상태다. 싱은 오는 21일 법정에 출석할 예정이다.

실직 상태에 팔로워도 적지만 스스로를 '인플루언서'로 소개해 온 싱은 지난 9월 7일 남편과 말다툼을 벌인 후 몇 시간 만에 피해자와 친구 3명을 약 25만 달러(약 3억 7000만 원) 상당의 자택으로 초대했다.

목격자들은 "이날 싱이 피해자의 팔과 어깨를 문지르는 등 과도한 신체 접촉을 했고, '베이비'라고 부르며 명백히 추파를 던지는 행동을 했다"고 진술했다.

목격자 세 명이 집을 떠나자 피해자와 단둘이 남게 된 싱의 행동은 더욱 과감해졌다. 싱은 "남편이 나를 성적으로 만족시키지 못한다"고 하소연한 뒤 "너와 XX하고 싶다"고 노골적으로 말했다.

이어 피해자 앞에서 상의를 올려 맨가슴을 노출했고, 피해자가 만질 때까지 집요하게 강요했다. 또 싱은 피해자에게 여러 번 키스하고, 피해자의 바지 위로 중요 부위를 문지르기도 했다.


이후 싱은 "누구에게라도 말하면 해를 입히겠다"며 피해자에게 폭언,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는 "매우 어색하고 불편했기 때문에 요구에 따라줄 수밖에 없었다"고 진술했다.

한편 싱은 SNS에서 마치 완벽한 '아들 바보 엄마'(boy mom)의 삶을 보여주고 활동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소수의 지인 팔로워와 체포 소식 이후 몰려든 조롱 댓글만 그의 SNS에 남아 있다.


싱은 지난 5월 한 게시물에서 아들을 "내 최고의 친구이자 최고의 성취"라고 칭찬하며 '아들 바보' 면모를 드러냈다. 당시 싱은 "너를 임신했다고 알게 된 날이 내 인생 최고의 날이었다. 마침내 네가 세상에 나왔을 땐 내 삶을 살아갈 가치를 느끼게 해줬다. 난 네가 아는 것보다 너를 더 사랑한다"고 적었다.

싱은 지난해에도 이웃의 아마존 택배를 훔친 혐의로 체포된 바 있으나, 당시 혐의는 기각됐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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