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흐림 / -0.9 °
엑스포츠뉴스 언론사 이미지

폰세에 443억 안긴 토론토, 또 지갑 열었다…'전 이정후 동료' 154홀드 투수와 3년 547억 계약

엑스포츠뉴스
원문보기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지난해와 올해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한솥밥을 먹었던 FA(자유계약) 불펜투수 타일러 로저스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향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3일(한국시간) "토론토가 잠수함 투수 로저스와 3년 총액 3700만 달러(약 547억원)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며 "해당 계약에는 2029시즌 베스팅 옵션(1100만 달러)이 포함됐으며, 옵션이 발동될 경우 계약 총액은 최대 4800만 달러(약 709억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보도했다.

1990년생인 로저스는 2013 MLB 신인 드래프트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10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2018년까지 마이너리그에서만 뛰다가 2019년 처음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빅리그 통산 성적은 420경기 424이닝 26승 23패 154홀드 19세이브 평균자책점 2.76이다.

로저스는 2021년부터 샌프란시스코의 주축 불펜투수로 자리잡았으며, 그해 80경기 81이닝 7승 1패 30홀드 13세이브 평균자책점 2.22로 활약했다. 2023년(30홀드)과 2024년(32홀드)에도 30홀드를 기록하는 등 제 몫을 다했다.

로저스는 2025시즌 도중 뉴욕 메츠로 트레이드됐다. 팀을 옮긴 뒤에도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이며 3년 연속 30홀드를 달성했다. 로저스의 2025시즌 최종 성적은 81경기 77⅓이닝 4승 6패 32홀드 평균자책점 1.98.



로저스는 2020시즌 이후 단 한 차례도 부상자 명단(IL)에 오르지 않을 만큼 건강한 모습을 보였다. MLB.com은 "그의 투구폼이 팔에 가해지는 부담을 상대적으로 줄여준다는 점은 분명해 보인다"며 "로저스는 2020년 이후 403경기에 등판했는데, 이는 MLB 전체 1위다. 로저스의 독특한 팔 각도는 타자들을 혼란에 빠뜨렸다"고 설명했다.


메츠는 에드윈 디아즈(LA 다저스), 그레고리 소토(피츠버그 파이리츠), 라이언 헬슬리(볼티모어 오리올스)까지 주축 투수들이 모두 이적한 만큼 로저스와 재계약하길 원했다. 하지만 예상을 뛰어넘는 계약 규모에 부담을 느꼈다. 데빈 윌리엄스를 영입했으나 추가로 우완 불펜 자원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메이저리그 이적시장 소식을 전하는 매체인 'MLB트레이드루머스(MLBTR)'는 로저스의 계약 규모를 2년 총액 1800만 달러(약 266억원) 수준으로 예상한 바 있다.

토론토로선 로저스를 품으면서 또 한 번 마운드를 강화했다. 지난달 27일 선발 자원인 딜런 시즈를 7년 총액 2억1000만 달러(약 3103억원)에 영입한 데 이어 지난 3일에는 코디 폰세와 3년 총액 3000만 달러(약 443억원)에 계약했다.

MLBTR은 "로저스는 토론토에서도 그동안 해왔던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 2021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잠시 마무리를 맡았으나 대부분 셋업맨으로 활약했다"고 분석했다.



사진=MLB 공식 SNS / 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임종훈 신유빈 우승
    임종훈 신유빈 우승
  2. 2변요한 티파니 결혼
    변요한 티파니 결혼
  3. 3중러 폭격기 도쿄 비행
    중러 폭격기 도쿄 비행
  4. 4정준하 거만 논란
    정준하 거만 논란
  5. 5정준하 바가지 논란
    정준하 바가지 논란

엑스포츠뉴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