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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포기할 뻔" 조규성, 합볍증 악몽 딛고 인간 승리…"끔찍한 기억, 몸 상태 70~80%라 근육 더 키워야"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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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대한민국 국가대표 공격수 조규성(미트윌란)이 다시 한번 축구를 포기할 뻔했던 끔찍한 순간을 회상했다.

덴마크 매체 '볼드'는 12일(한국시간) "조규성은 여전히 끔찍한 기억과 싸우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조규성은 12일 덴마크 헤르닝에 위치한 MCH아레나에서 열린 헹크(벨기에)와의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페이즈 6차전 홈 경기에서도 전반 17분 결승골을 터트리면서 미트윌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결승골로 올시즌 6호골을 기록했다.

조규성은 지난해 5월 무릎 수술을 받은 후 합병증이 발생했고,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아 2024-2025시즌에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힘겨운 시간을 보내면서 조규성은 복귀 가능성을 의심했다. 그는 지난 8월 구단과의 인터뷰를 통해 "경기장에 다시 나갈 수 있을지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라며 "당시 난 14kg을 감량했다. 거의 해골 같았다. 아주 말랐고, 근육도 빠졌다"라고 고백했다.

다행히 조규성은 힘든 시기를 이겨내고 다시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그는 지난 8월 448일 만에 처음으로 공식전을 소화했고, 지난 9월 올보르와의 덴마크컵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골을 터트리며 2024년 5월 이후 16개월 만에 공식전에서 득점을 올렸다.


복귀에 성공한 조규성은 지난 11월 A매치 기간에 소집돼 약 20개월 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고, 지난달 14일 볼리비아전에서 득점을 기록하면서 1년 10개월 만에 A매치 득점까지 기록했다.

조규성은 헹크전이 끝난 후에도 인터뷰를 통해 "힘든 시간이었고, 끔찍한 기억이었다"라며 "하지만 드디어 돌아왔고, 정말 잘 해내고 있다"라고 말했다.



복귀를 포기할 뻔했던 순간도 있었는지 묻자 조규성은 "솔직히 말하자면 6개월 후에 돌아올 거라고 예상했었다"라면서 "생각보다 훨씬 힘들었다. 감염도 생겼고, 게다가 어딘가 다치기도 했었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포기하기도 했지만, 시간이 좀 필요했다. 결국 여기까지 왔으니 기쁘다"라고 전했다.

복귀에 성공했지만 조규성은 아직 몸 상태가 100%가 아니라고 고백했다.

그는 몸 상태에 대해 "잘 모르겠다. 지금 4경기를 연속으로 뛰었는데, ,확실하진 않지만 70~80% 정도는 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완벽하게 회복되는 시점에 대해선 "잘 모르겠다. 정말 오랫동안 노력해 왔는데, 여전히 경합에 필요한 근육을 더 키워야 할 것 같다. 특히 무릎 주변 근육을 키워야 한다"라며 "이번 겨울 휴식기는 내게 중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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