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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임종훈-신유빈, 韓 최초 파이널스 우승…초대 챔피언(종합)

뉴시스 김진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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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적' 중국 왕추친-쑨잉사 조 꺾어
혼합복식 첫 도입…초대 챔피언 등극
[홍콩=신화/뉴시스] 임종훈과 신유빈이 13일(현지 시간) 중국 홍콩에서 열린 2025 월드테이블테니스(WTT) 홍콩 파이널스 혼합 복식 준결승에서 린스둥-콰이만 조(중국)를 꺾은 후 활짝 웃고 있다. 임종훈-신유빈 조가 3-1(6-11 11-6 11-2 14-12)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해 왕추친-쑨잉사 조(중국)와 우승을 다툰다. 2025.12.13.

[홍콩=신화/뉴시스] 임종훈과 신유빈이 13일(현지 시간) 중국 홍콩에서 열린 2025 월드테이블테니스(WTT) 홍콩 파이널스 혼합 복식 준결승에서 린스둥-콰이만 조(중국)를 꺾은 후 활짝 웃고 있다. 임종훈-신유빈 조가 3-1(6-11 11-6 11-2 14-12)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해 왕추친-쑨잉사 조(중국)와 우승을 다툰다. 2025.12.13.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탁구 임종훈(한국거래소)-신유빈(대한항공) 조가 한국 선수 최초로 월드테이블테니스(WTT) 파이널스 우승을 차지했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13일 오후 10시 홍콩에서 열린 WTT 홍콩 파이널스 2025 결승전에서 왕추친-쑨잉사(중국) 조를 3-0(11-9 11-8 11-6)으로 완파하고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한국 선수가 파이널스에서 우승한 건 이번이 최초다.

지난 2021년 창설된 WTT 파이널스는 그랜드 스매시, 챔피언스, 컨텐더 시리즈 성적을 기준으로 랭킹 포인트 상위자만 출전하는 왕중왕전격 대회다.

혼합복식이 이번 대회에서 처음 도입돼, 초대 챔피언에 오르기도 한 임종훈-신유빈 조다.

또 남녀 단식 세계랭킹 1위로 구성된 '천적' 왕추친과 쑨잉사 조를 꺾어 의미는 배가 됐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이날 경기 전까지 왕추친-쑨잉사 조를 상대로 6전 전패였으나, 이날 승리를 거두면서 정상에 올랐다.

[홍콩=신화/뉴시스] 임종훈과 신유빈이 13일(현지 시간) 중국 홍콩에서 열린 2025 월드테이블테니스(WTT) 홍콩 파이널스 혼합 복식 준결승에서 린스둥-콰이만 조(중국)를 꺾은 후 활짝 웃고 있다. 임종훈-신유빈 조가 3-1(6-11 11-6 11-2 14-12)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해 왕추친-쑨잉사 조(중국)와 우승을 다툰다. 2025.12.13.

[홍콩=신화/뉴시스] 임종훈과 신유빈이 13일(현지 시간) 중국 홍콩에서 열린 2025 월드테이블테니스(WTT) 홍콩 파이널스 혼합 복식 준결승에서 린스둥-콰이만 조(중국)를 꺾은 후 활짝 웃고 있다. 임종훈-신유빈 조가 3-1(6-11 11-6 11-2 14-12)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해 왕추친-쑨잉사 조(중국)와 우승을 다툰다. 2025.12.13.



'혼합복식 세계 랭킹 2위' 임종훈-신유빈 조는 이날 오후 2시30분 진행된 4강에서 '세계 1위' 린스둥-콰이만(중국) 조를 3-1로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왕추친-쑨잉사 조는 4강에서 일본의 마쓰시마 소라-하리모토 미와 조를 게임 점수 3-0으로 완파했으나, 상승세를 탄 임종훈-신유빈 조에 무릎을 꿇었다.


왕추친-쑨잉사 조는 4강에서 쑨잉사가 왼쪽 발목을 다친 악재를 극복하지 못했다.

1게임부터 접전이 펼쳐졌다.

9-9까지 가는 팽팽한 상황이 벌어졌지만, 임종훈의 공격이 통했다. 이어 왕추친이 범실을 범하면서 한국이 리드를 잡았다.


분위기를 탄 임종훈-신유빈 조는 2게임 9-4로 앞서면서 초반 큰 점수 차를 가져갔다.

하지만 왕추친-쑨잉사 조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9-8까지 추격했다.

흔들릴 법도 했으나 임종훈-신유빈 조는 내리 점수를 가져오면서 2게임서도 웃었다.

[홍콩=신화/뉴시스] 임종훈과 신유빈이 13일(현지 시간) 중국 홍콩에서 열린 2025 월드테이블테니스(WTT) 홍콩 파이널스 혼합 복식 준결승에서 린스둥-콰이만 조(중국)와 경기하고 있다. 임종훈-신유빈 조가 3-1(6-11 11-6 11-2 14-12)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해 왕추친-쑨잉사 조(중국)와 우승을 다툰다. 2025.12.13.

[홍콩=신화/뉴시스] 임종훈과 신유빈이 13일(현지 시간) 중국 홍콩에서 열린 2025 월드테이블테니스(WTT) 홍콩 파이널스 혼합 복식 준결승에서 린스둥-콰이만 조(중국)와 경기하고 있다. 임종훈-신유빈 조가 3-1(6-11 11-6 11-2 14-12)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해 왕추친-쑨잉사 조(중국)와 우승을 다툰다. 2025.12.13.



3게임 초반에는 3-4로 끌려갔지만, 6-5로 뒤집었다.

그리고 마지막 10-6에서 왕추친의 공격이 테이블을 벗어났고, 경기는 임종훈-신유빈 조의 우승으로 끝났다.

한국 선수 최초로 파이널스에서 우승하는 대업에 하루에만 '강호' 중국을 두 차례나 꺾는 상승세를 그렸지만, 탁구 동료를 먼저 생각한 임종훈과 신유빈이었다.

임종훈은 경기 후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몸 상태가 다들 좋지 않았다. (신)유빈도 그렇고, 쑨잉샤 선수도 부상을 당했다. 왕추친도 많은 경기를 해 힘든데 이렇게 끝까지 모든 선수가 열심히 해줘서 고맙다"며 "이겨서 기분은 좋지만, 프로페셔널하게 경기해 준 왕추친, 쑨잉샤 선수한테 고맙고, (팀 동료인) 유빈이한테도 굉장히 고맙다"고 말했다.

[홍콩=신화/뉴시스] 임종훈과 신유빈이 13일(현지 시간) 중국 홍콩에서 열린 2025 월드테이블테니스(WTT) 홍콩 파이널스 혼합 복식 준결승에서 린스둥-콰이만 조(중국)와 경기하고 있다. 임종훈-신유빈 조가 3-1(6-11 11-6 11-2 14-12)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해 왕추친-쑨잉사 조(중국)와 우승을 다툰다. 2025.12.13.

[홍콩=신화/뉴시스] 임종훈과 신유빈이 13일(현지 시간) 중국 홍콩에서 열린 2025 월드테이블테니스(WTT) 홍콩 파이널스 혼합 복식 준결승에서 린스둥-콰이만 조(중국)와 경기하고 있다. 임종훈-신유빈 조가 3-1(6-11 11-6 11-2 14-12)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해 왕추친-쑨잉사 조(중국)와 우승을 다툰다. 2025.12.13.



이번 시즌 두 차례 우승을 놓친 끝에 마침내 정상에 오른 신유빈은 "옆에서 (임)종훈 오빠가 많이 도와줘서 우승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무엇보다 운동선수들은 몸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나도 이렇게 마음이 아픈데, 다 같이 힘내서 아프지 않고 행복하게 경쟁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쑨잉샤, 테이크 케어(몸 관리 잘해)"라고 상대 선수의 빠른 회복을 바라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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