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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8, 인터 마이애미)가 인도에서 수모를 당했다.
MLS컵에서 우승한 인터 마이애미는 13일부터 15일까지 인도의 4대 도시를 순회하는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메시와 함께 유소년축구 클리닉, 자선행사, 메시 동상 제막식 등의 이벤트를 열고 있다.
13일 콜카타 솔트레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시 동상 제막식은 파행을 겪었다. 인도 팬들이 좌석을 파손하고 경기장에 난입했다. 메시의 짧은 등장조차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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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행사는 예상보다 20분 짧게 막을 내렸다. 세계에서 가장 큰 축구선수 동상으로 제작된 높이 21m의 메시 동상은 제대로 공개되지도 못했다.
메시는 팀 동료 루이스 수아레스, 로드리고 데 폴과 함께 경기장 내 짧은 거리를 걸으며 팬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하지만 보안 요원들의 경계로 대부분의 팬들은 메시의 얼굴조다 보지 못했다.
팬들은 “12000루피(약 13만 원)짜리 티켓을 샀는데 메시의 얼굴조차 제대로 볼 수 없었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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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카타 주지사 마마타 반르지는 사건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그는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책임자 파악과 재발 방지책 마련을 지시했다. 반르지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에 “오늘 솔트레이크 스타디움에서 목격한 혼란과 관리 실패에 깊은 충격과 유감을 표한다”며, 메시와 모든 스포츠 팬들에게 사과한다고 밝혔다.
첫 날부터 혼란을 겪은 메시의 인도 투어는 계속될 예정이다. / jasonseo34@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