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겨울 식중독 주범인 '노로바이러스' 확산 속도가 빨라져 방역 당국이 연거푸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습니다.
이 바이러스는 감염력이 강하고 알코올로 씻어도 살아남을 수 있어서, 환자가 접촉한 물건은 염소 소독제로 닦아내야 추가 감염을 막을 수 있습니다.
이문석 기자입니다.
[기자]
기온이 내려가면서 겨울에 더 기승인 노로바이러스가 다시 고개를 들었습니다.
특히 올해는 번지는 속도가 빨라졌습니다.
표본감시 병원에서 12월 첫주 감염환자가 142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5%가량 늘었습니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물을 섭취했을 때 발병합니다.
구토와 설사,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가 보통 2~3일 뒤 호전되는데, 감염력이 아주 강한 게 문제입니다.
구토물, 분비물은 물론이고 침을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어서 환자 접촉을 최대한 삼가야 합니다.
그렇다 보니 지난달 발생한 환자의 절반(49.7%)은 어린이집이나 학교에서 집단생활하는 소아·청소년에 집중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구토나 설사 등 의심증상이 있으면 증상이 사라진 뒤 2~3일 정도 집에서 휴식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특히 증상이 있는 상태에서 급식 조리에 참여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정아 / 식품의약품안전처 식중독예방과 연구관 : 구토·설사 등 의심증상이 있는 분들이 조리에 참여하시면 음식물을 통해서 다수에게 확산될 수 있기 때문에 급식·조리 등에 참여하지 않아야 하고….]
또 환자가 확인됐다면, 사용한 화장실과 문손잡이, 수도꼭지 등을 락스 같은 염소 소독제로 닦아내 바이러스를 제거해야 합니다.
알코올만으로는 바이러스가 모두 제거되지 않아서, 환자가 접촉한 물체를 만졌다면 손 소독제보다 비누로 거품을 내 충분히 씻어내야 합니다.
YTN 이문석입니다.
영상편집 : 이자은
디자인 : 윤다솔
YTN 이문석 (mslee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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