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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SPA컵] ‘짜릿한 리버스 스윕’…T1, ‘패패승승승’ 서커스로 DK 꺾고 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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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용준 기자] 0-2로 몰린 벼랑 끝 상황에서 T1의 서커스가 제대로 나왔다. T1이 짜릿한 ‘패패승승승’ 리버스 스윕으로 디플러스 기아(DK)를 2025 LOL KeSPA컵에서 낙마시키고, 최종 결승전의 남은 한 자리를 차지했다.

T1은 13일 오후 서울 상암 숲(SOOP) 콜로세움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25 LOL KeSPA컵’ 패자조 결승 DK와 경기에서 0-2로 뒤쳐진 상황에서 내리 3, 4, 5세트를 잡아내면서 3-2로 역전,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T1은 하루 뒤 14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결승전에 진출, 한화생명과 최종 우승을 다투게 됐다. DK는 ‘쇼메이커’ 허수가 분전했지만, 신인 선수들이 기복이 패배의 단초를 제공하면서 대회 탈락의 쓴 잔을 마셨다.

1, 2세트 분위기는 완전히 DK쪽이었다. ‘쇼메이커’ 허수의 솔로킬로 포문을 연 DK는 1세트는 1만 7000 골드 차이의 압도적 격차로 27분만에 기선을 제압하고, 2세트 역시 33분대에 정리하면서 2-0으로 앞서나갔다.

반면 0-2로 몰린 T1은 3세트부터 특유의 뒷심을 발휘하면서 대역전 드라마의 시작을 알렸다. 조커픽 미드 애니비아와 ‘케리아’ 류민석의 시그니처 챔프 바드 등 조커 챔프를의 활약에 힘입어 3세트를 만회한 T1은 4세트에서 ‘도란’ 최현준의 요릭이 맹활약하면서 패색이 짙던 패자조 결승전의 흐름을 2-2 원점으로 돌렸다.

5세트는 3, 4세트를 따라붙으면서 기세를 탄 T1이 역전극의 방점을 완성했다. DK는 잔인하게 2025년 5전제 경기 전패라는 악몽의 꼬리표를 끊는데 실패했다.


초반 오브젝트 주도권에도 불구하고, 초중반 교전에서 실수가 반복되면서 주도권을 내줬던 T1은 아타칸 교전에서 통쾌한 에이스로 불리했던 흐름을 만회하는데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페이즈’ 김수환은 쿼드라킬로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

바론 버프까지 흐름을 이어간 T1은 드래곤 오브젝트를 착실하게 챙기면서 DK를 다급하게 만들었다. 대형 오브젝트 교전에서 손해를 거듭했던 DK는 T1의 공세에 크게 대패하면서 넥서스를 내주고 말았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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