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폭설 후 한파로 도로 곳곳이 얼어붙은 5일 오전 서울 중구 충무로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빙판길을 조심히 걷고 있다. 2025.12.05. kch0523@newsis.com /사진=권창회 |
기상청이 서울을 비롯해 수도권 북부에 내렸던 대설 예비특보를 해제했다.
13일 뉴스1에 따르면 기상청은 이날 오후 6시쯤 수도권 북부의 예상 적설량을 기존 7㎝에서 최대 3㎝로 하향 조정했다.
조정된 지역별 예상 적설량은 △서울·인천·경기 서부 1~3㎝ △경기 남동부 2~7㎝ △경기 북동부 1~5㎝ △강원도 3~8㎝ △전라권 1~5㎝ △서해5도 1~3㎝ 등이다.
강한 눈 구름대의 영향을 받는 경기 동부와 강원 영서에는 시간당 1㎝ 안팎의 강한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북부는 강한 눈 구름대의 영향에서 차차 벗어나며 눈이 점차 약해지고 있다"며 "오늘 밤사이 눈 구름대가 약화하면서 남동쪽으로 빠르게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예보했다.
전국 지역별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서해5도 5㎜ 안팎 △강원도 5㎜ 안팎으로 유지됐다.
강원도에서는 오는 14일 새벽까지 눈과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지면 온도가 낮은 지역에선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 블랙아이스가 나타날 수 있어 교통 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
오후 8시 기준 경부선·서해안선·영동선 곳곳에선 '빗길' 또는 '눈길' 주의 안내가 고지됐으나 도로 흐름은 대부분 원활하다. 다만 충주선 천등산 휴게소 부근에선 차량 사고가 발생해 처리 중이다.
김선아 기자 seon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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