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대통령 특사(오른쪽) 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 전 백악관 선임고문. 2025.12.02. ⓒ AFP=뉴스1 ⓒ News1 이지예 객원기자 |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대통령 특사가 독일 베를린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다른 유럽 국가 지도자들과 만나기로 했다.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한 미국 정부 관계자는 13일(현지시간) 위트코프 특사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와 함께 우크라이나와 유럽 관계자들을 포함한 협상을 위해 독일로 향하고 있다고 전했다.
독일 정부 관계자는 회담 관련 질의에 "이번 주말 베를린에서 미국과 우크라이나 등 외교 정책 고문들 간 우크라이나 휴전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후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는 오는 15일 젤렌스키 대통령과 유럽연합(EU),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지도자들을 베를린 정상회담에 초청할 예정이다.
로이터는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에서 충분한 진전이 있을 경우에만 협상에 미국 정부 관계자를 파견할 것이라고 밝힌 점을 감안해 위트코프를 파견한 것은 미국이 진전 가능성을 보고 있다는 신호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우크라이나는 최근 미국에 트럼프 대통령의 28개 조항 평화 구상에 대한 수정안을 전달했다. 기존의 28개 조항 평화 구상은 우크라이나가 돈바스 영토를 포기하고 나토 가입을 포기하는 등 러시아에 지나치게 기울어졌다는 지적을 받았다.
미국이 가장 최근에 제안한 구상에는 우크라이나가 2027년 1월까지 EU에 가입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그러나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EU 가입을 반대하고 있어 새로운 평화 구상을 수용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인다.
gw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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