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의 도시 전주로 시집 와 못 하는 한국 음식이 없는 베트남댁 수진 씨!
오늘은 남편과 남편 친구들의 저녁 모임을 위해 닭볶음탕과 샤브샤브를 준비했습니다.
정갈한 손맛은 기본! 유려한 말솜씨로 남편 금석 씨와 지인들까지 웃음꽃을 피웠습니다.
일주일 중 유일하게 가게가 쉬는 월요일, 수진 씨는 아침 일찍부터 외출 준비가 한창인데요.
한 달에 한 번씩 지역에 사는 이주여성들과 자조 모임을 갖는 날입니다.
비슷한 길을 걸어온 친구들과 정보를 나누며 서로의 삶을 응원하고 한국의 전통 공예 체험까지~
수진 씨에겐 자조 모임만큼이나 중요한 모임이 있습니다. 바로 시댁 식구들과의 식사 모임인데요.
오늘의 요리사는 중국집을 운영하는 셋째 아주버님과 형님입니다.
19년 동안 서로에게 자연스레 스며든 마음만큼, 가장 큰 응원군이자 든든한 존재가 된 가족들.
전주에서 이어지는 그녀의 따뜻한 이야기를 이번 주 <하모니>에서 만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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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호 신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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