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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윤영호 진술'...경찰 수사도 영향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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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호 "통일교, 민주당 측도 지원…특검에도 진술"
'편파 수사' 지적에…특검, 관련 자료 경찰에 이첩
윤영호, 일주일 만에 돌연 번복…"그런 말 안 했다"
윤영호, '전방위 추가 수사' 우려에 입장 변화 해석

[앵커]
통일교의 정치권 금품 지원 의혹을 폭로한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은 그런 말을 한 적 없다고 돌연 입장을 바꿨습니다.

윤 전 본부장 진술이 결정적인 단서라는 점에서 경찰 수사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은 지난 5일 자신의 재판에서 통일교가 국민의힘뿐 아니라 민주당 측도 지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중기 특별검사팀에도 진술한 내용이라며 편파 수사를 지적했습니다.

특검도 윤 전 본부장이 진술한 건 여야 정치인 5명이라면서, 뒤늦게 관련 자료를 경찰에 넘겼습니다.

그런데 윤 전 본부장이 일주일 만에 돌연 말을 바꿨습니다.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자신은 세간에 회자되는 진술을 한 적이 없다고 한 겁니다.

이런 입장 변화에는 통일교의 전방위 로비 의혹 수사가 자신을 겨냥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윤 전 본부장은 권 의원에게 1억 원을 건넨 혐의로 1심 선고를 앞두고 있습니다.


민주당 인사들 관련 의혹까지 자신이 공여자로 지목될 경우 유무죄나 양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판단에 전략을 바꿨을 수 있다는 겁니다.

경찰 수사에도 변수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금품 수수 혐의로 입건된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 임종성·김규환 전 의원은 모두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결정적 단서인 윤 전 본부장 진술의 신빙성이 흔들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일단 정치인들 자택과 사무실, 통일교에 대한 강제수사로 진술을 보강할 증거를 모으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윤 전 본부장의 갑작스러운 태도 변화로 사회적 관심, 공소시효 압박에 더해 경찰에 어려운 숙제가 또 주어진 양상입니다.

YTN 조성호입니다.

영상편집 : 변지영
디자인;박유동

YTN 조성호 (ch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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