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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 전 매니저 '4대 보험'도 미가입 논란⋯"전 남친ㆍ엄마만 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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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박나래가 각종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한 가운데 이번에는 ‘4대 보험’ 미등록 의혹에 휘말렸다.

13일 문화일보는 박나래 전 매니저의 주장을 바탕으로 박나래가 두 매니저의 4대 보험을 가입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전 매니저는 “지난해 9월부터 박나래와 일했다. 계속 4대 보험에 가입시켜달라고 했지만 안 해줬다”라며 “4대 보험에 가입된 사람은 박나래의 어머니와 전 남자친구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4대 보험에 가입한 것은 퇴사하기 두 달 전”이라며 “소속사의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 때문에 매니저들을 이사로 등재하면서 보험 가입을 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두 사람이 박나래와 일한 지 약 1년 만으로 1인 기획사를 운영하는 유명 연예인들이 대중문화예술기획업으로 등록하지 않아 무더기로 적발된 시점이다. 박나래 역시 1인 기획사로 이를 등록하지 않은 상태로 영업을 이어왔었다.

전 매니저는 “막내 팀장 매니저에게는 3개월 수습 후 월급을 올리며 4대 보험에 가입해 준다고 했다”라며 “내게는 표준계약서대로 수익 배분을 이야기하다가 말을 바꿔 월급 500만 원에 수익 10%를 제시했다. 이를 적용할 때쯤 4대 보험에 가입시켜 준다고 했는데 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박나래를 둘러싼 논란들은 지난 3일 전 매니저 A씨와 B씨가 서울서부지법에 1억 원 상당 부동산가압류신청을 하며 시작됐다.

매니저들은 박나래의 갑질을 비롯해 병원 외 공간에서 링거 등을 맞는 불법 의료 행위와 실제로 근무하지 않은 전 남자친구를 직원으로 허위등재해 총 4400만원의 급여를 지급하는 등의 횡령을 저질렀다고 폭로했다.

이에 박나래 측은 지난 8일 모든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이투데이/한은수 (onlin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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